여야4당 ‘5·18 전야제’…한국당 대전서 장외투쟁

입력 2019.05.18 (06:33) 수정 2019.05.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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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은 일제히 하루 일찍 광주를 찾았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어젯밤 대전에서 장외투쟁을 하고, 오늘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인데, 충돌이 있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는 어젯밤 5·18 전야제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광주 시민들과 함께 5·18 민주광장까지 행진하면서, 희생자들의 영령을 기리고 진상규명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을 향해선 5.18 왜곡특별법 처리나 망언 의원 징계 없이, 장외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국가 권력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시민들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입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어젯밤 광주 대신 대전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늘 5.18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이고 또 전신인 정당이고 또 자유한국당 출신의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기념식 참석에 대해 5.18 단체가 분명한 반대 입장이고, 일부는 황 대표의 기념식 입장을 저지하겠다고 예고해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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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4당 ‘5·18 전야제’…한국당 대전서 장외투쟁
    • 입력 2019-05-18 06:36:16
    • 수정2019-05-18 0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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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들은 일제히 하루 일찍 광주를 찾았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어젯밤 대전에서 장외투쟁을 하고, 오늘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인데, 충돌이 있을까 우려됩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 지도부는 어젯밤 5·18 전야제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광주 시민들과 함께 5·18 민주광장까지 행진하면서, 희생자들의 영령을 기리고 진상규명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한국당을 향해선 5.18 왜곡특별법 처리나 망언 의원 징계 없이, 장외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주의를 요구하다가 국가 권력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시민들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것은 반인륜적인 행위입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어젯밤 광주 대신 대전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늘 5.18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인정한 것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이고 또 전신인 정당이고 또 자유한국당 출신의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입니다."]

황교안 대표의 기념식 참석에 대해 5.18 단체가 분명한 반대 입장이고, 일부는 황 대표의 기념식 입장을 저지하겠다고 예고해 충돌도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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