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하노이 식당, 北 안면인식 기술 판매 거점 의혹”

입력 2019.05.20 (04:32) 수정 2019.05.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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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 영업 중인 식당을 거점으로 안면인식기술 등을 비밀리에 외국에 판매해 외화벌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각 18일 미국의 '선진국방연구센터'와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하노이 중심가의 냉면·불고기 전문점인 '고려식당'이 소프트웨어 업체 '퓨처테크그룹'(Future Tech Group) 및 말레이시아 방산업체 '글로컴'(Glocom)과 연계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두 기관은 김종길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 사람이 소유한 요식업체 주소가 고려 식당으로 돼 있고, 김종길은 퓨처테크그룹과 연계된 언굴인식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일 개연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방연구센터의 북한·중국 전문 분석가 제이슨 아터번은 "고려식당과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판매가 동일한 네트워크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꽤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가 고려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개연성이 떨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아터번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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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하노이 식당, 北 안면인식 기술 판매 거점 의혹”
    • 입력 2019-05-20 04:32:19
    • 수정2019-05-20 04:35:52
    국제
북한이 베트남 하노이에 영업 중인 식당을 거점으로 안면인식기술 등을 비밀리에 외국에 판매해 외화벌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각 18일 미국의 '선진국방연구센터'와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하노이 중심가의 냉면·불고기 전문점인 '고려식당'이 소프트웨어 업체 '퓨처테크그룹'(Future Tech Group) 및 말레이시아 방산업체 '글로컴'(Glocom)과 연계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두 기관은 김종길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 사람이 소유한 요식업체 주소가 고려 식당으로 돼 있고, 김종길은 퓨처테크그룹과 연계된 언굴인식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자일 개연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방연구센터의 북한·중국 전문 분석가 제이슨 아터번은 "고려식당과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판매가 동일한 네트워크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꽤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가 고려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여러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주 개연성이 떨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아터번은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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