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이희호 여사도 모든 손님과 악수하진 않았어”
입력 2019.05.20 (09:17) 수정 2019.05.21 (13:05)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이희호 여사도 모든 손님과 악수하진 않았어”
- 5.18 폄훼당하는 상황 토로한 대통령 기념사, 자유한국당 말고는 다 울었을 것.
- 영부인 ‘악수패싱’? 달 가리키는 손에 매니큐어 언급하는 식의 불필요한 시비
- 황교안 대표 광주 올거면 불 끄러 와야지... 불 지피러 오는 듯.
- DJ, 대북송금 특검에 불만있었지만 대승적 용서했는데...유시민 발언 매우 부적절
- 유시민 “자기 머리 못 깎는다”... 대통령 후보 출마 쪽으로 발언 무게 옮기는 중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5월 20일(월)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 김경래 : 토요일에 39번째 5.18 기념식이 열렸죠. 토요일에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면서 좀 울먹였다 이런 소식 들어와 있고요. 한국당은 또 여러 가지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5.18 기념식 직접 참석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정치권 현안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김경래 : 토요일에 광주 갔다 오셨죠?

▶ 박지원 : 네, 당연히 갔었죠.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면서 좀 울먹였다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기념사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 : 2년 전 첫 대통령에 취임하셔서 5.18에 오셔서 하는 기념사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년의 기념사는 미안함과 반성의 그러한 감동사였고 지금 현재 한국당 등에서 5.18 자체를 엄청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국민 호소를 하면서 울먹이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울었고 거기에 있는 많은 분들이 아마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만 빼고는 다 울었을 겁니다.

▷ 김경래 : 대통령 발언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 그리고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다. 이거는 누가 봐도 자유한국당의 최근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 박지원 :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 한국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독재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도 있었겠지만 5.18 자체를 부인하고 소위 진상조사위원회나 망언 의원들에 대한 처벌을 대국민 약속하고 직시하는 것이 오히려 5.18을 일으킨 독재자들의 후예 같지 않느냐 하는 것을 저는 지적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자유한국당 입장을 보면 반쪽짜리 기념식이 씁쓸하다. 그리고 진상규명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은 추천을 했는데 청와대가 이유 없이 거부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진상조사 위원을 합당한 사람을 진상조사 위원으로 추천을 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부분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5.18을 북한의 폭도가 와서 일으켰다고 하는 사람을 진상조사 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 자체가 5.18을 부인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누가 반쪽짜리입니까? 쌀에 뉘처럼 한두 명 낀 자기들이 오히려 5.18을 방해하는 거죠.

▷ 김경래 : 한국당 입장 중에 또 하나가 김정숙 여사께서 황교안 대표랑 악수를 안 했다고 이렇게 대변인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더라고요. 의도적이었다. 김정은하고도 악수했는데 왜 황교안 대표랑은 악수하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도 악수를 안 했으니까 뭐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만 아니, 달을 가리켰으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에 무슨 반지가 끼어 있냐, 무슨 반지다, 매니큐어는 뭐를 했더라 이런 불필요한 것을 가지고 시비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개 보면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행사에 가시면 이희호 여사는 손님들하고 전부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대개는. 그렇기 때문에 만약 김정숙 여사가 막혀서나 또는 일행이 가시기 위해서 악수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큰 문제예요.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에 반지를 뭐를 끼었다 안 끼었다를 가지고 시비하는지. 도대체 그렇게 시비하는 그 능력과 정력을 가졌다고 하면 망언 의원들을 또는 진상조사 위원을 제대로 하라고 그러세요, 트집잡지 말고.

▷ 김경래 : 황교안 대표가 기념식장에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토요일에.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도 설사 황교안 대표가 숙제를 하지 않고 오더라도 광주 시민들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 하고 수차 호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도 좀 과격한 어떤 특정인들 몇 분이 한 것이지 광주 시민 전체는, 또 제가 어젯밤에 광주 언론인들하고 목포에서 광주 와서 식사를 하고 왔어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성숙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람들을 통제할 수는 없지 않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황교안 대표가 지난번에 송정역에 왔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자꾸 꼭 찾아오고 하겠다, 찾아오겠다 이렇게 하면서.

▷ 김경래 : 앞으로도.

▶ 박지원 : 네, 앞으로도 찾아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불을 끄러 와야지 불을 지르러 왔지 않습니까?

▷ 김경래 :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어떤 의도보다는 우발적으로 흥분한 몇 사람의 시민들이 좀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저도 기억을 합니다.

▷ 김경래 : 아니, 제가 여쭤보는 건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데도 계속 광주를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 박지원 : 그거는 불지르러 가는 거예요.

▷ 김경래 : 불지르러 간다.

▶ 박지원 : 불을 끄러 와야죠. 만약 그렇게 민생 탐방을 하고 꼭 찾아가겠다고 해놓고 5.18 자체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본다고 하면 광주에 가셔서 지금 현재 부상자들이, 참여한 시민들이, 유족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그들과 함께 살아보고 만나보고 이야기해 보면 알 거예요. 민생 탐방하면서 그런 민생 탐방을 해야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자기들 지지층들하고 태극기부대들하고 만세 부르는 민생 탐방 해봐야 뭐 합니까? 그래서 불을 끄러 가야지 불을 지피러 가지 마라 저는 그거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른 이야기 좀 해볼게요. 목요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입니다. 이 관련된 행사가 토요일, 일요일 있었는데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정치적인 결단이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계승하기 위해서 했던 정치적인 결단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박 의원님께서는 좀 반발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내용은?

▶ 박지원 : 지금 이 순간에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특검을 만지작거릴 때부터 청와대나 또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청와대가 아니죠, 그때는 취임 이임 전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당선자 측에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굉장히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대북 송금 특검을 하고 박지원 비서실장, 저를 필두로 해서 여러 사람이 구속되고 할 때 굉장한 불만을 표시했고 잘못됐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대북 정책을 하는 것을 보고 저를 불러서도 수차례 역시 우리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이제 우리가 어떠한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한 불만도 표시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대북 문제를 풀어가는 일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또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자 내 몸의 절반이 무너져가는 심정이다 이렇게 애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통합을 할 때 대북 송금 특검의 과오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통합 조건으로 열린우리당에서는 사과를 했습니다. 또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욱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력이 합쳐서, 단합해서 이러한 대북 문제를 공동 개최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이때 왜 그런 불필요한 말씀을 하셨는지 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우리 김대중 세력,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던 모든 분들도 오해를 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가자 하는 의미에서 저는 그러한 말씀을 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좀 결이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 복귀 권유에 대해서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 원래.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이게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 복귀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 엊그제 발언 보시면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저는 할 거라고 봅니다. 저하고 알릴레오 유튜브에 저를 초청해서 함께 대담을 한 적이 있었죠. 그때 그러시더라고요. 항상 두 분 이상을 초청해서 대담을 했는데 박지원 대표 한 사람만 초청을 해서 오늘은 대담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와 단독 면담을 좀 많이 합시다 이렇게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그래요,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러나 농담을 가장해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그런데 최근에도 자기가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냐? 그러면 욕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양정철 원장하고는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 거다. 그래서 상당히 그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래서 그분 단독 경선은 하지 않는 거 아니에요? 우리 진보 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좋은 후보가 나타날 수 있고 또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오라고 전하십시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대선 출마는 환영하기도 하고 대선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시간이 없어서 질문할 게 많은데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손학규 대표가 접촉해서 유승민 몰아내자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하신 거 있잖아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마 말씀하신 것 같은데 손학규 대표가 이거 막말이다, 그런 말 없다, 그런 일 없다라고 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박지원 : 막말은 누가 하는지 모르니까 그거는 뭐. 저는 지금도 손학규 대표가 잘되기를 바라는 친구로서의 우정을 가지고,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하는 말씀입니다. 본인이 잘 아실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정도 말씀만 들어도 뭐 이해는 하실 것 같아요, 청취자분들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이희호 여사도 모든 손님과 악수하진 않았어”
    • 입력 2019.05.20 (09:17)
    • 수정 2019.05.21 (13:05)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박지원 “이희호 여사도 모든 손님과 악수하진 않았어”
- 5.18 폄훼당하는 상황 토로한 대통령 기념사, 자유한국당 말고는 다 울었을 것.
- 영부인 ‘악수패싱’? 달 가리키는 손에 매니큐어 언급하는 식의 불필요한 시비
- 황교안 대표 광주 올거면 불 끄러 와야지... 불 지피러 오는 듯.
- DJ, 대북송금 특검에 불만있었지만 대승적 용서했는데...유시민 발언 매우 부적절
- 유시민 “자기 머리 못 깎는다”... 대통령 후보 출마 쪽으로 발언 무게 옮기는 중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5월 20일(월)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 김경래 : 토요일에 39번째 5.18 기념식이 열렸죠. 토요일에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면서 좀 울먹였다 이런 소식 들어와 있고요. 한국당은 또 여러 가지로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5.18 기념식 직접 참석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님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정치권 현안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김경래 : 토요일에 광주 갔다 오셨죠?

▶ 박지원 : 네, 당연히 갔었죠.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면서 좀 울먹였다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기념사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지원 : 2년 전 첫 대통령에 취임하셔서 5.18에 오셔서 하는 기념사도 굉장히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금년의 기념사는 미안함과 반성의 그러한 감동사였고 지금 현재 한국당 등에서 5.18 자체를 엄청나게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대국민 호소를 하면서 울먹이셨습니다. 그런데 저도 울었고 거기에 있는 많은 분들이 아마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만 빼고는 다 울었을 겁니다.

▷ 김경래 : 대통령 발언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 그리고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다. 이거는 누가 봐도 자유한국당의 최근 상황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 박지원 :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 한국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서 독재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도 있었겠지만 5.18 자체를 부인하고 소위 진상조사위원회나 망언 의원들에 대한 처벌을 대국민 약속하고 직시하는 것이 오히려 5.18을 일으킨 독재자들의 후예 같지 않느냐 하는 것을 저는 지적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자유한국당 입장을 보면 반쪽짜리 기념식이 씁쓸하다. 그리고 진상규명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자기들은 추천을 했는데 청와대가 이유 없이 거부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박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진상조사 위원을 합당한 사람을 진상조사 위원으로 추천을 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부분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5.18을 북한의 폭도가 와서 일으켰다고 하는 사람을 진상조사 위원으로 임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 자체가 5.18을 부인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누가 반쪽짜리입니까? 쌀에 뉘처럼 한두 명 낀 자기들이 오히려 5.18을 방해하는 거죠.

▷ 김경래 : 한국당 입장 중에 또 하나가 김정숙 여사께서 황교안 대표랑 악수를 안 했다고 이렇게 대변인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더라고요. 의도적이었다. 김정은하고도 악수했는데 왜 황교안 대표랑은 악수하지 않느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도 악수를 안 했으니까 뭐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만 아니, 달을 가리켰으면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에 무슨 반지가 끼어 있냐, 무슨 반지다, 매니큐어는 뭐를 했더라 이런 불필요한 것을 가지고 시비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개 보면 과거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행사에 가시면 이희호 여사는 손님들하고 전부 악수하지 않았습니다, 대개는. 그렇기 때문에 만약 김정숙 여사가 막혀서나 또는 일행이 가시기 위해서 악수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큰 문제예요. 달을 봐야지 왜 손가락에 반지를 뭐를 끼었다 안 끼었다를 가지고 시비하는지. 도대체 그렇게 시비하는 그 능력과 정력을 가졌다고 하면 망언 의원들을 또는 진상조사 위원을 제대로 하라고 그러세요, 트집잡지 말고.

▷ 김경래 : 황교안 대표가 기념식장에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토요일에.

▶ 박지원 : 글쎄요, 뭐 저도 설사 황교안 대표가 숙제를 하지 않고 오더라도 광주 시민들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 하고 수차 호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도 좀 과격한 어떤 특정인들 몇 분이 한 것이지 광주 시민 전체는, 또 제가 어젯밤에 광주 언론인들하고 목포에서 광주 와서 식사를 하고 왔어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성숙되지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사람들을 통제할 수는 없지 않았지 않겠느냐.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황교안 대표가 지난번에 송정역에 왔을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자꾸 꼭 찾아오고 하겠다, 찾아오겠다 이렇게 하면서.

▷ 김경래 : 앞으로도.

▶ 박지원 : 네, 앞으로도 찾아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불을 끄러 와야지 불을 지르러 왔지 않습니까?

▷ 김경래 :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어떤 의도보다는 우발적으로 흥분한 몇 사람의 시민들이 좀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저도 기억을 합니다.

▷ 김경래 : 아니, 제가 여쭤보는 건 황교안 대표가 이렇게 어려운데도 계속 광주를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석하세요?

▶ 박지원 : 그거는 불지르러 가는 거예요.

▷ 김경래 : 불지르러 간다.

▶ 박지원 : 불을 끄러 와야죠. 만약 그렇게 민생 탐방을 하고 꼭 찾아가겠다고 해놓고 5.18 자체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본다고 하면 광주에 가셔서 지금 현재 부상자들이, 참여한 시민들이, 유족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그들과 함께 살아보고 만나보고 이야기해 보면 알 거예요. 민생 탐방하면서 그런 민생 탐방을 해야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자기들 지지층들하고 태극기부대들하고 만세 부르는 민생 탐방 해봐야 뭐 합니까? 그래서 불을 끄러 가야지 불을 지피러 가지 마라 저는 그거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른 이야기 좀 해볼게요. 목요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입니다. 이 관련된 행사가 토요일, 일요일 있었는데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이게 정치적인 결단이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계승하기 위해서 했던 정치적인 결단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박 의원님께서는 좀 반발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 내용은?

▶ 박지원 : 지금 이 순간에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특검을 만지작거릴 때부터 청와대나 또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청와대가 아니죠, 그때는 취임 이임 전이었기 때문에. 노무현 당선자 측에 그리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굉장히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고 대북 송금 특검을 하고 박지원 비서실장, 저를 필두로 해서 여러 사람이 구속되고 할 때 굉장한 불만을 표시했고 잘못됐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이명박 대통령께서 대북 정책을 하는 것을 보고 저를 불러서도 수차례 역시 우리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다. 이제 우리가 어떠한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한 불만도 표시하지 말고 함께 손잡고 대북 문제를 풀어가는 일을 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또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자 내 몸의 절반이 무너져가는 심정이다 이렇게 애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통합을 할 때 대북 송금 특검의 과오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고 통합 조건으로 열린우리당에서는 사과를 했습니다. 또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도 대북 송금 특검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더욱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력이 합쳐서, 단합해서 이러한 대북 문제를 공동 개최하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 이때 왜 그런 불필요한 말씀을 하셨는지 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우리 김대중 세력,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던 모든 분들도 오해를 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가자 하는 의미에서 저는 그러한 말씀을 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좀 결이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요.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 복귀 권유에 대해서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 원래.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이게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 복귀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 엊그제 발언 보시면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저는 할 거라고 봅니다. 저하고 알릴레오 유튜브에 저를 초청해서 함께 대담을 한 적이 있었죠. 그때 그러시더라고요. 항상 두 분 이상을 초청해서 대담을 했는데 박지원 대표 한 사람만 초청을 해서 오늘은 대담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저와 단독 면담을 좀 많이 합시다 이렇게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그래요,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러나 농담을 가장해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그런데 최근에도 자기가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냐? 그러면 욕해라! 이렇게 말씀하시더니 양정철 원장하고는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 거다. 그래서 상당히 그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시키고 있다. 그리고 저는 유시민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그래서 그분 단독 경선은 하지 않는 거 아니에요? 우리 진보 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오히려 좋은 후보가 나타날 수 있고 또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오라고 전하십시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대선 출마는 환영하기도 하고 대선 출마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박지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게 시간이 없어서 질문할 게 많은데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손학규 대표가 접촉해서 유승민 몰아내자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하신 거 있잖아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아마 말씀하신 것 같은데 손학규 대표가 이거 막말이다, 그런 말 없다, 그런 일 없다라고 했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박지원 : 막말은 누가 하는지 모르니까 그거는 뭐. 저는 지금도 손학규 대표가 잘되기를 바라는 친구로서의 우정을 가지고,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하는 말씀입니다. 본인이 잘 아실 거예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 정도 말씀만 들어도 뭐 이해는 하실 것 같아요, 청취자분들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