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도 ‘돼지 열병’ 확산…150만 마리 도살 처분

입력 2019.05.20 (19:28) 수정 2019.05.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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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일간 베트남 뉴스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끄엉 농업농촌부 장관은 베트남의 63개 대도시와 지방성 가운데 34곳에서 돼지 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끄엉 장관은 "더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1일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돼지 열병이 발견된 뒤 중부지역을 거쳐 남부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5%가량인 15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어제(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돼지 열병의 확산을 막고 통제하기 위해 각급 기관이 총력전을 펴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 식량 농업 기구는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돼지 열병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정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한번 걸리면 대부분이 죽는 가축 전염병으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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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0 19:28:54
    • 수정2019-05-20 20:21:14
    국제
베트남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일간 베트남 뉴스가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응우옌 쑤언 끄엉 농업농촌부 장관은 베트남의 63개 대도시와 지방성 가운데 34곳에서 돼지 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끄엉 장관은 "더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1일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돼지 열병이 발견된 뒤 중부지역을 거쳐 남부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지에서 사육하는 돼지의 5%가량인 15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됐습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어제(19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돼지 열병의 확산을 막고 통제하기 위해 각급 기관이 총력전을 펴라고 지시했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 식량 농업 기구는 지난 3월 베트남에서 돼지 열병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정부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를 정도로 한번 걸리면 대부분이 죽는 가축 전염병으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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