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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 진상 규명 불가능…재수사 어렵다” 결론
입력 2019.05.20 (21:11) 수정 2019.05.21 (09:2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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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리스트’ 진상 규명 불가능…재수사 어렵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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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가 13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결론은 이 사건수사에 대한 조선일보의 외압 의혹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자연 리스트나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였습니다.

무엇보다 9년이라는 시간의 벽이 컸습니다.

당시 검경의 부실수사로 주요 증거들이 누락됐고 공소시효가 지나, 재수사 권고도 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물음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술집 접대부와 같은 일을 하고 수없이 술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故 장자연 씨가 쓴 자필 문건에 대해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종승 씨가 술접대를 강요하고 폭행과 협박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자필 문건과 별도로 접대 대상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준영/검찰 과거사위원회 : "현재로서는 리스트 실물을 확인할 수 없고 장자연 문건을 직접 본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앞서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관련자들 진술을 토대로 '장자연 리스트'는 실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과거사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장 씨의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권고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윤지오 씨와 장 씨 매니저 유장호 씨의 진술이 있었지만 가해자와 범행 일시를 특정하지 못했고, 유 씨는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사위는 그러면서 2009년 검경의 수사가 형식적 압수수색에 주요 증거를 기록에 누락하는 등 총체적 부실이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당시 수사 과정에 조선일보 측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걸 실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 “‘장자연 리스트’ 진상 규명 불가능…재수사 어렵다” 결론
    • 입력 2019.05.20 (21:11)
    • 수정 2019.05.21 (09:23)
    뉴스 9
“‘장자연 리스트’ 진상 규명 불가능…재수사 어렵다” 결론
[앵커]

고 장자연 씨 사건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조사가 13개월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결론은 이 사건수사에 대한 조선일보의 외압 의혹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자연 리스트나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였습니다.

무엇보다 9년이라는 시간의 벽이 컸습니다.

당시 검경의 부실수사로 주요 증거들이 누락됐고 공소시효가 지나, 재수사 권고도 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한 물음표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술집 접대부와 같은 일을 하고 수없이 술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故 장자연 씨가 쓴 자필 문건에 대해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속사 대표 김종승 씨가 술접대를 강요하고 폭행과 협박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하지만 남아 있는 자필 문건과 별도로 접대 대상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문준영/검찰 과거사위원회 : "현재로서는 리스트 실물을 확인할 수 없고 장자연 문건을 직접 본 사람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앞서 과거사진상조사단은 관련자들 진술을 토대로 '장자연 리스트'는 실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과거사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장 씨의 성폭행 피해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권고는 어렵다고 봤습니다.

윤지오 씨와 장 씨 매니저 유장호 씨의 진술이 있었지만 가해자와 범행 일시를 특정하지 못했고, 유 씨는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사위는 그러면서 2009년 검경의 수사가 형식적 압수수색에 주요 증거를 기록에 누락하는 등 총체적 부실이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또 당시 수사 과정에 조선일보 측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걸 실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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