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하동 북천 들녘…‘꽃양귀비 축제’ 개막

입력 2019.05.20 (21:44) 수정 2019.05.20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경남 하동 북천 일대가 새빨간 꽃양귀비로 물들었습니다.

화사한 봄꽃 축제에, 차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록빛 들판이 온통 붉은 꽃잎으로 물들어 하늘거립니다.

들녘 들녘마다 새빨간 꽃양귀비에 물들었습니다.

기찻길 옆 조용한 시골 마을에 나들이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태근·김미영/나들이객 : "제가 꽃이 된 기분이라 너무 좋고요. (해마다 꽃의 종류가 매년 바뀌니까 더 좋아요.)"]

경남 하동 꽃양귀비 축제가 올해로 5 회째 막을 올렸습니다.

하동 북천 일대 들판 25만㎡가 말 그대로 꽃양귀비 천집니다.

분홍빛 안개꽃과 보랏빛 수레국화.

형형색색의 꽃 수만 송이도 함께 어우러져 활짝 피어났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꽃 속에 파묻혀 향기에 취하고, 꽃길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꽃 풍경에 흠뻑 빠져듭니다.

[노준희/경남 하동 악양초등학교 : "(꽃양귀비가) 엄청나게 많으니까 신기하고 좋았는데 이게 다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하니까 신기했어요."]

하동 북천은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으로도 유명한 꽃 나들이 명솝니다.

몇 해 전부턴 봄꽃인 양귀비도 심으면서 한 해에 두 차례씩 꽃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벼 대신 꽃을 심었더니 꽃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이 났고 지역 경제도 살아났습니다.

[문면근/경남 하동 북천꽃축제 대표 :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꽃양귀비를 심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아와 주니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난해 40만 명 넘게 다녀간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는 오는 26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붉게 물든 하동 북천 들녘…‘꽃양귀비 축제’ 개막
    • 입력 2019-05-20 21:52:21
    • 수정2019-05-20 21:54:39
    뉴스 9
[앵커]

경남 하동 북천 일대가 새빨간 꽃양귀비로 물들었습니다.

화사한 봄꽃 축제에, 차주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초록빛 들판이 온통 붉은 꽃잎으로 물들어 하늘거립니다.

들녘 들녘마다 새빨간 꽃양귀비에 물들었습니다.

기찻길 옆 조용한 시골 마을에 나들이객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태근·김미영/나들이객 : "제가 꽃이 된 기분이라 너무 좋고요. (해마다 꽃의 종류가 매년 바뀌니까 더 좋아요.)"]

경남 하동 꽃양귀비 축제가 올해로 5 회째 막을 올렸습니다.

하동 북천 일대 들판 25만㎡가 말 그대로 꽃양귀비 천집니다.

분홍빛 안개꽃과 보랏빛 수레국화.

형형색색의 꽃 수만 송이도 함께 어우러져 활짝 피어났습니다.

나들이객들은 꽃 속에 파묻혀 향기에 취하고, 꽃길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꽃 풍경에 흠뻑 빠져듭니다.

[노준희/경남 하동 악양초등학교 : "(꽃양귀비가) 엄청나게 많으니까 신기하고 좋았는데 이게 다 옮겨 심은 것이라고 하니까 신기했어요."]

하동 북천은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메밀꽃으로도 유명한 꽃 나들이 명솝니다.

몇 해 전부턴 봄꽃인 양귀비도 심으면서 한 해에 두 차례씩 꽃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벼 대신 꽃을 심었더니 꽃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이 났고 지역 경제도 살아났습니다.

[문면근/경남 하동 북천꽃축제 대표 :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꽃양귀비를 심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아와 주니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난해 40만 명 넘게 다녀간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는 오는 26 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