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후] 이 작은 컨테이너가 육군 ‘드론 연구실’입니다

입력 2019.05.21 (17:19) 수정 2019.05.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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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드론 연구실 맞나요? 이 건물 하나뿐인가요?" 정말 몰라서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육군이 자랑하는, 그 이름도 세련된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 연구개발(R&D)실'이 에어컨도 없는 작은 컨테이너일 줄은.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유리 건물에 첨단 장비, 일사불란하게 돌아다니는 연구원들을 생각했는데, 상상과는 너무 달랐죠. 정말 미약한 시작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관기사] “VR 정찰에서 타격까지”…‘군사용 드론’으로 미래 전투 대비

지난주,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는 고등기술을 접목한 군사용 드론을 시연하고 며칠 전 문을 연 연구개발실도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뉴스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만, 다 담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우리 육군의 '드론 전투체계'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사실과 가깝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육군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연구개발실 내부육군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연구개발실 내부

11명의 '드론 타이거즈'
드론 타이거즈는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 연구개발단'의 애칭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연구개발실의 주인들이죠. 구성원은 드론 조종사와 정비사 등 11명입니다. 현재로선 우리 군의 드론 전투체계의 미래가 이 11명의 어깨에 놓인 셈입니다.

드론 타이거즈는 우선, 상용 드론을 군사적으로 어떻게 운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농약 살포용 드론을 화학무기 오염지역의 제독 작전에 쓸 수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개조해보는 것입니다. 또, 드론을 전투 환경에 쓰려면 어떤 식으로 조종해야 할지 전술 조종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드론 타이거즈의 몫입니다.

지금은 이 정도 수준이지만 꿈은 큽니다. 상용 드론 개조를 넘어서 자체 개발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당장 내년부터 군사용 드론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부대에 배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개발 뒤에도 양산할 수 있을지, 야전에서 쓸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해 예산도 따내야 하니 멀고 먼 길입니다.

드론 타이거즈는 또, 국민들에게 드론 전투체계를 알리는 임무도 맡았습니다. 올해는 드론 비행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마치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같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평창 올림픽 때 선보인 드론 비행을 기억하시나요? 우리 육군은 다가오는 국군의 날에 이 같은 드론 군집비행을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드론 수백 대로 '하트' 모양을 그리겠다고 하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VR 정찰 드론에 수송 드론까지
이날 드론 시연에서는 드론 타이거즈가 고안한 드론들이 등장했습니다. 정찰 드론, 타격 드론, 수송 드론, 제독 드론입니다. 각각의 드론이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는지, 시연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정찰 드론에는 360도 VR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실시간 영상으로, 화면을 조작해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또, 작전지역을 촬영해 전송하면, 모니터에서 해당 지역의 지형을 3D로 구현해냅니다. 실제로 시연이 진행된 육군정보학교 일대 지형은 드론이 촬영한 사진 9장으로 5분 만에 입체적으로 구현됐습니다.

또 다른 정찰 드론은 작고 빠릅니다. 빠른 속도로 적진으로 날아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종사 고글로 전달합니다. 조종사는 맨눈으로는 드론이 보이지 않는 먼 거리에서도 드론을 조종해 적진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공격용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2종류가 시연됐는데, 먼저 탄을 싣고 날아가 적진에 투하하는 '투하형 드론'이 있고, 기체에 탄을 장착한 채로 직접 타격하는 '충돌형 드론'이 있습니다. 시연된 투하형 드론은 모의탄을 싣고 날아가 적 차량에 투하했고, 충돌형 드론은 여러 대가 교란 비행을 하다 차례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정찰, 공격에만 드론이 쓰이는 건 아닙니다. 군대가 전투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여러 물자를 나르는 역할도 합니다. 이 수송 드론은 각각 10kg을 나를 수 있는데, 10kg이면 건빵 100봉지 분량이라고 하네요. 수송 드론 6대가 투입돼 식량과 탄약을 보급하면 중대급 부대가 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작전 지역에 보급품을 나를 때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은 화학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드론에 DS2 제독제를 실어 4대를 동시에 운용하면, 우리 군이 현재 쓰고 있는 K10 제독차보다 효과적으로 화학오염지역을 제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드론봇 전투단'의 미래
육군은 앞서 지난해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했습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될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병력을 감축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한 이유입니다. 드론봇을 이용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병 피해는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드론봇 전투단은 정찰 드론, 무장 드론, 다목적 로봇 등을 전투 실험하고, 이른 시일 안에 전력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드론봇 전투단은 80여 명 규모로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드론 타이거즈'와 마찬가지로 미미하지만, 목표는 높습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단 창설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군단부터 대대급까지 모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드론교육센터에서는 드론 조종사는 물론, 교관을 계속 양성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150명 정도가 배출되는데, 이들이 또 각 지역에 배치돼 드론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드론 조종이 가능한 병력을 꾸준히 늘려갈 거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3년에는 조종사 8천 명이 각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론봇전투단이 참여한 첫 공지합동훈련드론봇전투단이 참여한 첫 공지합동훈련

남은 과제들
어쩌면 '늦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온 세상이 드론으로 뒤덮인 지가 언제인데, 아직 군용 드론 하나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니. 상용 드론을 바로 군용 드론으로 개조해 쓰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작전용 드론은 상용 드론과는 달리 우선 소음이 적어야 하고, 속도도 빨라야 합니다.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용 드론은 소음이 상당한데 이 경우 전장에서의 효용이 떨어집니다.

또, 전파방해, 즉 '재밍'(jamming)을 막을 기술도 필요합니다. 드론은 GPS 신호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이 신호를 교란하는 공격이 재밍입니다. 군용 드론의 경우 상대방의 재밍 공격을 피하기 위한 기능이 장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장에서의 임무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드론봇 전투단에서 운용하고 있는 드론 일부만이 전파방해 경보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적의 드론을 막을 방어 체계를 개발하는 것 역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군대뿐 아니라 테러집단에서도 드론을 무기화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드론 방어체계는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아군과 적군의 드론을 식별하고, 적 드론을 탐지해 제어권을 가져오는 등의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하죠.

그런데, 이 분야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드론 방어체계 구축은 현재 중요하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우리 적이 드론 전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우선은 공격용 드론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새로 만들어진 '작은 컨테이너'에서 드론 전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첫발을 뗐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만, 훗날 이 컨테이너 시절을 추억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드론 타이거즈와 드론봇 전투단이 그려갈 그림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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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후] 이 작은 컨테이너가 육군 ‘드론 연구실’입니다
    • 입력 2019-05-21 17:19:58
    • 수정2019-05-21 17:27:10
    취재후·사건후
"여기가 드론 연구실 맞나요? 이 건물 하나뿐인가요?" 정말 몰라서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육군이 자랑하는, 그 이름도 세련된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 연구개발(R&D)실'이 에어컨도 없는 작은 컨테이너일 줄은.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유리 건물에 첨단 장비, 일사불란하게 돌아다니는 연구원들을 생각했는데, 상상과는 너무 달랐죠. 정말 미약한 시작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연관기사] “VR 정찰에서 타격까지”…‘군사용 드론’으로 미래 전투 대비

지난주, 육군정보학교 드론교육센터는 고등기술을 접목한 군사용 드론을 시연하고 며칠 전 문을 연 연구개발실도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뉴스 리포트로 보도했습니다만, 다 담지 못한 취재 뒷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우리 육군의 '드론 전투체계'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사실과 가깝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육군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연구개발실 내부
11명의 '드론 타이거즈'
드론 타이거즈는 '군사용 드론 고등기술 연구개발단'의 애칭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연구개발실의 주인들이죠. 구성원은 드론 조종사와 정비사 등 11명입니다. 현재로선 우리 군의 드론 전투체계의 미래가 이 11명의 어깨에 놓인 셈입니다.

드론 타이거즈는 우선, 상용 드론을 군사적으로 어떻게 운용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농약 살포용 드론을 화학무기 오염지역의 제독 작전에 쓸 수 있지 않을까,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개조해보는 것입니다. 또, 드론을 전투 환경에 쓰려면 어떤 식으로 조종해야 할지 전술 조종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드론 타이거즈의 몫입니다.

지금은 이 정도 수준이지만 꿈은 큽니다. 상용 드론 개조를 넘어서 자체 개발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당장 내년부터 군사용 드론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장 부대에 배치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개발 뒤에도 양산할 수 있을지, 야전에서 쓸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해 예산도 따내야 하니 멀고 먼 길입니다.

드론 타이거즈는 또, 국민들에게 드론 전투체계를 알리는 임무도 맡았습니다. 올해는 드론 비행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모는 다르지만, 마치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같은 일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평창 올림픽 때 선보인 드론 비행을 기억하시나요? 우리 육군은 다가오는 국군의 날에 이 같은 드론 군집비행을 시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드론 수백 대로 '하트' 모양을 그리겠다고 하니,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VR 정찰 드론에 수송 드론까지
이날 드론 시연에서는 드론 타이거즈가 고안한 드론들이 등장했습니다. 정찰 드론, 타격 드론, 수송 드론, 제독 드론입니다. 각각의 드론이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는지, 시연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정찰 드론에는 360도 VR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실시간 영상으로, 화면을 조작해 360도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또, 작전지역을 촬영해 전송하면, 모니터에서 해당 지역의 지형을 3D로 구현해냅니다. 실제로 시연이 진행된 육군정보학교 일대 지형은 드론이 촬영한 사진 9장으로 5분 만에 입체적으로 구현됐습니다.

또 다른 정찰 드론은 작고 빠릅니다. 빠른 속도로 적진으로 날아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종사 고글로 전달합니다. 조종사는 맨눈으로는 드론이 보이지 않는 먼 거리에서도 드론을 조종해 적진을 정찰할 수 있습니다.



공격용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2종류가 시연됐는데, 먼저 탄을 싣고 날아가 적진에 투하하는 '투하형 드론'이 있고, 기체에 탄을 장착한 채로 직접 타격하는 '충돌형 드론'이 있습니다. 시연된 투하형 드론은 모의탄을 싣고 날아가 적 차량에 투하했고, 충돌형 드론은 여러 대가 교란 비행을 하다 차례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정찰, 공격에만 드론이 쓰이는 건 아닙니다. 군대가 전투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여러 물자를 나르는 역할도 합니다. 이 수송 드론은 각각 10kg을 나를 수 있는데, 10kg이면 건빵 100봉지 분량이라고 하네요. 수송 드론 6대가 투입돼 식량과 탄약을 보급하면 중대급 부대가 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작전 지역에 보급품을 나를 때 요긴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드론은 화학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드론에 DS2 제독제를 실어 4대를 동시에 운용하면, 우리 군이 현재 쓰고 있는 K10 제독차보다 효과적으로 화학오염지역을 제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드론봇 전투단'의 미래
육군은 앞서 지난해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했습니다. 첨단 기술이 적용될 미래 전장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병력을 감축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도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한 이유입니다. 드론봇을 이용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장병 피해는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드론봇 전투단은 정찰 드론, 무장 드론, 다목적 로봇 등을 전투 실험하고, 이른 시일 안에 전력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드론봇 전투단은 80여 명 규모로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드론 타이거즈'와 마찬가지로 미미하지만, 목표는 높습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단 창설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군단부터 대대급까지 모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드론교육센터에서는 드론 조종사는 물론, 교관을 계속 양성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150명 정도가 배출되는데, 이들이 또 각 지역에 배치돼 드론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드론 조종이 가능한 병력을 꾸준히 늘려갈 거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3년에는 조종사 8천 명이 각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론봇전투단이 참여한 첫 공지합동훈련
남은 과제들
어쩌면 '늦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온 세상이 드론으로 뒤덮인 지가 언제인데, 아직 군용 드론 하나 자체적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니. 상용 드론을 바로 군용 드론으로 개조해 쓰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작전용 드론은 상용 드론과는 달리 우선 소음이 적어야 하고, 속도도 빨라야 합니다. 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상용 드론은 소음이 상당한데 이 경우 전장에서의 효용이 떨어집니다.

또, 전파방해, 즉 '재밍'(jamming)을 막을 기술도 필요합니다. 드론은 GPS 신호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데, 이 신호를 교란하는 공격이 재밍입니다. 군용 드론의 경우 상대방의 재밍 공격을 피하기 위한 기능이 장착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장에서의 임무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드론봇 전투단에서 운용하고 있는 드론 일부만이 전파방해 경보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적의 드론을 막을 방어 체계를 개발하는 것 역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군대뿐 아니라 테러집단에서도 드론을 무기화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드론 방어체계는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아군과 적군의 드론을 식별하고, 적 드론을 탐지해 제어권을 가져오는 등의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하죠.

그런데, 이 분야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다'는 표현이 틀리지 않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드론 방어체계 구축은 현재 중요하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우리 적이 드론 전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우선은 공격용 드론 등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새로 만들어진 '작은 컨테이너'에서 드론 전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첫발을 뗐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만, 훗날 이 컨테이너 시절을 추억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드론 타이거즈와 드론봇 전투단이 그려갈 그림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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