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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계 반발·지지기반 흔들…트럼프 ‘장기전’ 시험대
입력 2019.05.21 (21:05) 수정 2019.05.21 (21:5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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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계 반발·지지기반 흔들…트럼프 ‘장기전’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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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중국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미국 내 상황은 편치 않아 보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면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해, 관련된 미국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엇보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모습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내년 대선의 맞수로 부상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건, 위스컨신 등 이른바 러스트 벨트, 쇠락한 제조업 지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승리의 밑거름이 된 이 지역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때문입니다.

미국 농민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대 중국 대두 수출이 2017년에 비해 74%나 급감하는 등 무역 전쟁 이후 농산물 수출이 감소한 탓이 큽니다.

[크리스토퍼 깁스/대두 재배 농민 :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하며 농가의 희생을 애국과 연결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내 가족과 농장을 지키는 것입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미국 내 업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170여 신발 관련업체들은 "이젠 무역전쟁을 끝낼 때"라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런 부담 속에도 미국은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만지작거리자, 미국은 호주의 광산업체와 합작해 희토류 분리 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무역, 군사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굴기를 막으려는 트럼프 정부는 이 문제를 내년 대선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역전쟁 장기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미국 업계 반발·지지기반 흔들…트럼프 ‘장기전’ 시험대
    • 입력 2019.05.21 (21:05)
    • 수정 2019.05.21 (21:52)
    뉴스 9
미국 업계 반발·지지기반 흔들…트럼프 ‘장기전’ 시험대
[앵커]

미국도 중국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미국 내 상황은 편치 않아 보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에 관세 폭탄을 물리면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해, 관련된 미국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엇보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흔들리는 모습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내년 대선의 맞수로 부상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건, 위스컨신 등 이른바 러스트 벨트, 쇠락한 제조업 지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승리의 밑거름이 된 이 지역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때문입니다.

미국 농민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대 중국 대두 수출이 2017년에 비해 74%나 급감하는 등 무역 전쟁 이후 농산물 수출이 감소한 탓이 큽니다.

[크리스토퍼 깁스/대두 재배 농민 :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하며 농가의 희생을 애국과 연결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내 가족과 농장을 지키는 것입니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미국 내 업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170여 신발 관련업체들은 "이젠 무역전쟁을 끝낼 때"라며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런 부담 속에도 미국은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중국이 희토류를 보복 카드로 만지작거리자, 미국은 호주의 광산업체와 합작해 희토류 분리 공장 건설에 나섰습니다.

무역, 군사 등의 분야에서 중국의 굴기를 막으려는 트럼프 정부는 이 문제를 내년 대선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역전쟁 장기화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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