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 윤중천 영장심사…이번엔 성폭행 혐의

입력 2019.05.22 (12:08) 수정 2019.05.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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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 영장과는 달리 성폭행 혐의로 심사를 받고 있어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 씨의 영장에는 피해 여성에게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성접대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물과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씨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구속영장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윤 씨는 변호인 교체를 이유로 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 2006~2007년쯤부터 피해여성 A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김학의 전 차관 등 여러 남성들에게 성접대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입니다.

이 때문에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또 여성 B씨로부터 20억 원가량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2012년 말 자신의 아내를 통해 자신과 B씨를 간통죄로 고소하도록 꾸민 혐의도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 윤 씨의 강간치상 혐의가 인정될 경우,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를 밝히는 데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사기와 알선수재 등 개인비리 혐의로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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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 윤중천 영장심사…이번엔 성폭행 혐의
    • 입력 2019-05-22 12:10:37
    • 수정2019-05-22 12: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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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인데 첫번째 영장과는 달리 성폭행 혐의로 심사를 받고 있어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 씨의 영장에는 피해 여성에게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성접대를 강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물과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사건의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윤 씨에 대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구속영장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윤 씨는 변호인 교체를 이유로 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난 2006~2007년쯤부터 피해여성 A씨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김학의 전 차관 등 여러 남성들에게 성접대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입니다.

이 때문에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줬다는 겁니다.

또 여성 B씨로부터 20억 원가량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2012년 말 자신의 아내를 통해 자신과 B씨를 간통죄로 고소하도록 꾸민 혐의도 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 윤 씨의 강간치상 혐의가 인정될 경우,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를 밝히는 데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사기와 알선수재 등 개인비리 혐의로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윤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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