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드] 금융시장 불안에 ‘금 테크’ 주목…주의점은?

입력 2019.05.22 (18:16) 수정 2019.05.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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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 투자, 섣불리 투자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데요.

투자 방법과 주의할 점, 박연미 경제 전문 기자와 알아봅니다.

최근 금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 뭘까요?

[답변]

미·중 무역갈등 점화로 세계 경제 흔들려. 불확실성 커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

리디노미네이션 언급도 한 몫

[앵커]

흔히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안전자산 맞나요?

[답변]

경제상황이 안정됐을 때는 금이란 대안에 눈 안 돌려.

국제 시세, 달러에 따라 가치가 급변화. 태생적으로 안전자산이라 보기 어려워.

경제상황이 어렵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면 당장 내다 팔 수 있고 국제 통화의 기능이 있고. 자산가치가 급락해도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차선으로 선택하는 자산이라 볼 수 있어.

[앵커]

금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실제로 금을 소유하고 있는 겁니다.

귀금속이나 아니면 골드바 같은 거.

[답변]

금은방에서 반지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사는 것은 세공비가 들어.

사고팔 때 이윤 차이. 금은방에서 금을 사는 순간 이윤 남기기 어렵다고 보면 돼.

금값이 크게 오를 경우는 이익이 남을 수도.

그래서 세공비가 안 드는 골드바를 찾음.

금값이 아무리 올라도, 이익에 따로 세금 등이 붙지 않는 것이 장점.

반대로 보관이 어렵고 분실의 위험이 있다는 것과 원하는 단위로 금을 사기 어렵다는 것.

한국조폐공사, 은행, 증권사에서 골드바를 구매.

모든 금 투자를 할 때 세금과 수수료를 고려해야 해.

골드바의 경우, 세공비는 없지만, 세금과 수수료를 생각해야 해.

골드바의 경우,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하지만 금 매입 시 10% 부가가치세를 내야 하고 은행에서 투자할 경우 5% 안팎, KRX 금 시장에서 거래 시 0.3~0.5%의 수수료를 내야 함.

[앵커]

금도 주식 투자하듯 살 수 있잖아요?

[답변]

KRX 금 거래소에서 주식 사듯이 금을 살 수 있어.

거래단위가 1g으로 무척 작아 5만 원 안팎의 소액자금으로 투자 가능.

국내 10여개 증권사에서 거래 가능.

정부가 정책적으로 만든 시장인 만큼 세제혜택이 가장 많아.

실물금을 인출하기 전까지는 부가세 10%를 내지 않아도 되고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는 장점.

하지만 증권사별로 정해진 수수료 0.2% 내외를 내야 하고 실물 인출 시 10% 부가세와 1개당 2만 원의 인출 비용 부담.

[앵커]

은행에 금으로 적금을 넣을 수도 있죠?

[답변]

금융을 통해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골드뱅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금을 국제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 적립해줘.

상품으로 돈을 찾을 때 금 실물이나 금 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아.

5,000원 등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 가능.

예를 들어, 10만 원을 입금했을 때, 금 시세가 1g에 5만 원이라면 금 2g을 적립.

찾을 때 금값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랐다면 2g이 적립돼 있으니까 14만 원을 주는 거.

대형은행에서 취급하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가입하기 쉬움.

하지만 통장 거래 시에 1%, 실물거래 시 5% 수수료가 발생하고 배당소득세 15.4%도 발생·환전할 때와 마찬가지로 살 때는 고시 금값보다 1%가량 더 주고 사야 하고, 팔 때는 고시 금값보다 1%가량 덜 받고 팔게 돼.

실물 인출 시 거래가격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함.

[앵커]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있죠.

[답변]

금과 관련된 기업, 금광이나 금을 거래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금값이 오르면 금광업 주가는 올라 수익률이 높고 반대로 금값 하락기에는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금 가격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

증권사 증권 계좌만 있으면 투자 가능한 ETF, ETN 같은 것인데, 소액으로도 매수가 가능해.

하지만 이것 역시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해외에서 출시된 ETF의 경우는 양도소득세까지 부과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앵커]

금 살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환율이죠?

[답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달러로 표시.

하지만 국내에서 거래되거나 투자될 때는 원화 기준.

결국, 국내 금값은 국제금값에 원·달러 환율을 계산에 결정.

다시 말해 경우에 따라 국제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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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인사이드] 금융시장 불안에 ‘금 테크’ 주목…주의점은?
    • 입력 2019-05-22 18:18:50
    • 수정2019-05-22 18: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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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 투자, 섣불리 투자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데요.

투자 방법과 주의할 점, 박연미 경제 전문 기자와 알아봅니다.

최근 금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 뭘까요?

[답변]

미·중 무역갈등 점화로 세계 경제 흔들려. 불확실성 커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

리디노미네이션 언급도 한 몫

[앵커]

흔히 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안전자산 맞나요?

[답변]

경제상황이 안정됐을 때는 금이란 대안에 눈 안 돌려.

국제 시세, 달러에 따라 가치가 급변화. 태생적으로 안전자산이라 보기 어려워.

경제상황이 어렵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면 당장 내다 팔 수 있고 국제 통화의 기능이 있고. 자산가치가 급락해도 어느 정도 범위 안에서. 차선으로 선택하는 자산이라 볼 수 있어.

[앵커]

금 투자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실제로 금을 소유하고 있는 겁니다.

귀금속이나 아니면 골드바 같은 거.

[답변]

금은방에서 반지나 목걸이 같은 장신구를 사는 것은 세공비가 들어.

사고팔 때 이윤 차이. 금은방에서 금을 사는 순간 이윤 남기기 어렵다고 보면 돼.

금값이 크게 오를 경우는 이익이 남을 수도.

그래서 세공비가 안 드는 골드바를 찾음.

금값이 아무리 올라도, 이익에 따로 세금 등이 붙지 않는 것이 장점.

반대로 보관이 어렵고 분실의 위험이 있다는 것과 원하는 단위로 금을 사기 어렵다는 것.

한국조폐공사, 은행, 증권사에서 골드바를 구매.

모든 금 투자를 할 때 세금과 수수료를 고려해야 해.

골드바의 경우, 세공비는 없지만, 세금과 수수료를 생각해야 해.

골드바의 경우,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하지만 금 매입 시 10% 부가가치세를 내야 하고 은행에서 투자할 경우 5% 안팎, KRX 금 시장에서 거래 시 0.3~0.5%의 수수료를 내야 함.

[앵커]

금도 주식 투자하듯 살 수 있잖아요?

[답변]

KRX 금 거래소에서 주식 사듯이 금을 살 수 있어.

거래단위가 1g으로 무척 작아 5만 원 안팎의 소액자금으로 투자 가능.

국내 10여개 증권사에서 거래 가능.

정부가 정책적으로 만든 시장인 만큼 세제혜택이 가장 많아.

실물금을 인출하기 전까지는 부가세 10%를 내지 않아도 되고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된다는 장점.

하지만 증권사별로 정해진 수수료 0.2% 내외를 내야 하고 실물 인출 시 10% 부가세와 1개당 2만 원의 인출 비용 부담.

[앵커]

은행에 금으로 적금을 넣을 수도 있죠?

[답변]

금융을 통해 금에 투자하는 방법이 골드뱅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금을 국제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 적립해줘.

상품으로 돈을 찾을 때 금 실물이나 금 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아.

5,000원 등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 가능.

예를 들어, 10만 원을 입금했을 때, 금 시세가 1g에 5만 원이라면 금 2g을 적립.

찾을 때 금값이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올랐다면 2g이 적립돼 있으니까 14만 원을 주는 거.

대형은행에서 취급하기 때문에 접근성이나 가입하기 쉬움.

하지만 통장 거래 시에 1%, 실물거래 시 5% 수수료가 발생하고 배당소득세 15.4%도 발생·환전할 때와 마찬가지로 살 때는 고시 금값보다 1%가량 더 주고 사야 하고, 팔 때는 고시 금값보다 1%가량 덜 받고 팔게 돼.

실물 인출 시 거래가격의 10%를 세금으로 내야 함.

[앵커]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있죠.

[답변]

금과 관련된 기업, 금광이나 금을 거래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금값이 오르면 금광업 주가는 올라 수익률이 높고 반대로 금값 하락기에는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금 가격에 따라 주가가 변동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어.

증권사 증권 계좌만 있으면 투자 가능한 ETF, ETN 같은 것인데, 소액으로도 매수가 가능해.

하지만 이것 역시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해외에서 출시된 ETF의 경우는 양도소득세까지 부과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앵커]

금 살 때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환율이죠?

[답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달러로 표시.

하지만 국내에서 거래되거나 투자될 때는 원화 기준.

결국, 국내 금값은 국제금값에 원·달러 환율을 계산에 결정.

다시 말해 경우에 따라 국제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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