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남녀 급여차이 더 벌어졌다…여성, 남성의 63.5% 그쳐

입력 2019.05.23 (08:56) 수정 2019.05.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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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다니는 남녀 간 급여 차이가 1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오늘(23일)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집단 내 상장 계열사 202개사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해당 기업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53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420만 원을 받는 남성 직원의 63.5% 수준입니다.

지난해 1분기 여성 평균 급여는 1,564만 원으로 남성(2,420만 원)의 64.64%였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GS그룹 계열사의 남녀 급여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해당 기업 여성의 평균 급여는 992만 원으로 2,587만 원을 받는 남성의 38.35%였습니다. KT 그룹이 46.88%, 효성그룹이 46.9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그룹의 여성 직원은 평균적으로 남성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셈입니다.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했지만 남성의 평균 급여액은 오른 회사도 32곳이나 됩니다.

LS전선아시아는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1분기 1,433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733만 원으로 20.93% 증가한 반면 여성 직원은 1,500만 원에서 1,050만 원으로 30% 줄었습니다. GS의 경우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722만 원에서 6,682만 원으로 41.50% 증가했지만, 여성 직원은 3,217만 원에서 2,288만 원으로 28.89%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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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3 08:56:38
    • 수정2019-05-23 09:07:23
    경제
대기업에 다니는 남녀 간 급여 차이가 1년 전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오늘(23일)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집단 내 상장 계열사 202개사의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해당 기업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53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420만 원을 받는 남성 직원의 63.5% 수준입니다.

지난해 1분기 여성 평균 급여는 1,564만 원으로 남성(2,420만 원)의 64.64%였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GS그룹 계열사의 남녀 급여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해당 기업 여성의 평균 급여는 992만 원으로 2,587만 원을 받는 남성의 38.35%였습니다. KT 그룹이 46.88%, 효성그룹이 46.9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그룹의 여성 직원은 평균적으로 남성 직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셈입니다.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감소했지만 남성의 평균 급여액은 오른 회사도 32곳이나 됩니다.

LS전선아시아는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지난해 1분기 1,433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1,733만 원으로 20.93% 증가한 반면 여성 직원은 1,500만 원에서 1,050만 원으로 30% 줄었습니다. GS의 경우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4,722만 원에서 6,682만 원으로 41.50% 증가했지만, 여성 직원은 3,217만 원에서 2,288만 원으로 28.89% 감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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