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美국방부 상대로 극비소송…“우리만 사업참여 배제”

입력 2019.05.23 (09:38) 수정 2019.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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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 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극비리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비즈니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억 달러, 약 2조3천800억 원 규모의 이권이 걸린 미 공군의 발사서비스협약에 블루오리진, 노스럽 그루먼, 유나이티드 론치얼라이언스 등 3개 항공우주 업체만 참여하고 자신들은 배제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기밀 유출을 우려해 극비리에 소송을 진행해왔으나, 경쟁업체인 블루오리진 등을 통해 소송 정보가 흘러나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우주 탐사업체로 스페이스X와는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입니다.

팰컨9와 팰컨 헤비 로켓을 연간 수십 차례 발사하며 로켓 재활용 시대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스페이스X는 자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을 공군 측이 사업에 참여시켰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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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美국방부 상대로 극비소송…“우리만 사업참여 배제”
    • 입력 2019-05-23 09:38:29
    • 수정2019-05-23 10:20:54
    국제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 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지난주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극비리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CNN비즈니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0억 달러, 약 2조3천800억 원 규모의 이권이 걸린 미 공군의 발사서비스협약에 블루오리진, 노스럽 그루먼, 유나이티드 론치얼라이언스 등 3개 항공우주 업체만 참여하고 자신들은 배제됐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기밀 유출을 우려해 극비리에 소송을 진행해왔으나, 경쟁업체인 블루오리진 등을 통해 소송 정보가 흘러나왔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블루오리진은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우주 탐사업체로 스페이스X와는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입니다.

팰컨9와 팰컨 헤비 로켓을 연간 수십 차례 발사하며 로켓 재활용 시대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스페이스X는 자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을 공군 측이 사업에 참여시켰다며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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