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 2명 사망·6명 부상…추가 붕괴 우려

입력 2019.05.23 (21:18) 수정 2019.05.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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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저녁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8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사고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공장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인데요.

공장 곳곳이 무너지고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째 소방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3일) 오후 6시 22분쯤인데요.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내 연료 전지 세라믹 부품공장에서 수소 탱크 3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42살 이 모 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강릉아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매몰자도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색 작업 결과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소탱크 폭발의 충격으로 공장 3동이 무너졌고, 구조물 파편들이 수 백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가면서 주변 건물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추가 붕괴나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발 위력이 워낙 강하게 전해지다 보니 사고 당시 충격으로 공장 구조물에 큰 충격이 가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공장 내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폭발 당시 잔해물이 인근 공장으로 날아가면서 인명피해도 우려됐는데요.

정확한 피해 상황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잔해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강릉시도 인근 주민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고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곧바로 현장 조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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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수소탱크 폭발’ 2명 사망·6명 부상…추가 붕괴 우려
    • 입력 2019-05-23 21:19:26
    • 수정2019-05-24 08: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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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저녁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8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사고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강원도 강릉 과학산업단지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공장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인데요. 공장 곳곳이 무너지고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째 소방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3일) 오후 6시 22분쯤인데요.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 내 연료 전지 세라믹 부품공장에서 수소 탱크 3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42살 이 모 씨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강릉아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매몰자도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색 작업 결과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소탱크 폭발의 충격으로 공장 3동이 무너졌고, 구조물 파편들이 수 백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가면서 주변 건물 일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앵커] 추가 붕괴나 2차 피해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폭발 위력이 워낙 강하게 전해지다 보니 사고 당시 충격으로 공장 구조물에 큰 충격이 가해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공장 내 구조물의 추가 붕괴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폭발 당시 잔해물이 인근 공장으로 날아가면서 인명피해도 우려됐는데요. 정확한 피해 상황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확인될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2차 사고 피해를 막기 위해 잔해물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강릉시도 인근 주민에게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고 안전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곧바로 현장 조사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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