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목표가 우승이 된 사연은?…“강인이 말이 곧 법”

입력 2019.05.23 (21:51) 수정 2019.05.23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내일 새벽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목표는 바로 우승입니다.

다소 패기 넘치게 보이는 이 목표는 막내 이강인과 연관돼 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정민/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목표는 우승입니다."]

[최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은 전부 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20세 이하 태극 전사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목표는 우승.

놀라울 정도의 자신감과 패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한 달 전만 해도 대표팀의 목표는 현실적이었습니다.

[전세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지난달 22일 대표팀 소집 당시 : "저희가 소집할 때부터 잘 준비한다면 저는 충분히 16강 이상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요."]

대표팀의 목표를 16강에서 우승으로 바꾼 건 바로 막내 이강인이었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한 직후 우승이라는 놀라운 목표를 밝혀 다른 선수들에게도 번져갔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지난달 23일 : "목표는 항상 크게 세우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동료들과) 얘기했습니다."]

이강인의 긍정적 에너지는 형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김현우/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강인이가 우승이라고 해서, 강인이가 얘기하면 법이니깐. 축구를 잘하기 때문에... (축구를 잘하면 형이다?) 우승에 같이 힘을 보태야 할 것 같고."]

당장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일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하지만 돌풍을 일으켰던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가 말해 주듯, 막내 이강인이 일깨운 태극 전사들의 도전 의식이 놀라운 반전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20 목표가 우승이 된 사연은?…“강인이 말이 곧 법”
    • 입력 2019-05-23 21:56:35
    • 수정2019-05-23 22:03:46
    뉴스 9
[앵커]

내일 새벽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목표는 바로 우승입니다.

다소 패기 넘치게 보이는 이 목표는 막내 이강인과 연관돼 있는데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하무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정민/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목표는 우승입니다."]

[최준/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선수들은 전부 다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20세 이하 태극 전사들이 한목소리로 말하는 목표는 우승.

놀라울 정도의 자신감과 패기가 느껴집니다.

그러나 한 달 전만 해도 대표팀의 목표는 현실적이었습니다.

[전세진/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지난달 22일 대표팀 소집 당시 : "저희가 소집할 때부터 잘 준비한다면 저는 충분히 16강 이상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요."]

대표팀의 목표를 16강에서 우승으로 바꾼 건 바로 막내 이강인이었습니다.

대표팀에 합류한 직후 우승이라는 놀라운 목표를 밝혀 다른 선수들에게도 번져갔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지난달 23일 : "목표는 항상 크게 세우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오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동료들과) 얘기했습니다."]

이강인의 긍정적 에너지는 형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김현우/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강인이가 우승이라고 해서, 강인이가 얘기하면 법이니깐. 축구를 잘하기 때문에... (축구를 잘하면 형이다?) 우승에 같이 힘을 보태야 할 것 같고."]

당장은 최강팀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 살아남는 일이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하지만 돌풍을 일으켰던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가 말해 주듯, 막내 이강인이 일깨운 태극 전사들의 도전 의식이 놀라운 반전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