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접촉 우여곡절 끝에 성사

입력 2019.05.24 (06:12) 수정 2019.05.24 (0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남북 민간단체 실무협의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북측은 일방적으로 협의 취소를 통보했다가 다시 접촉에 응하면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어제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실무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북측에선 양철식 부위원장 등 5명이 나왔습니다.

사전에 약속했던 실무협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다고 통보해놓고는 협의에 응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 남측과 북측,해외측 실무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의 정국과 남북관계, 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남측 대표단은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실무협의에서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부터 예정됐던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화협의 북측과의 실무협의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당초 민간단체 협의의 취지는 남북관계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측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하고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해 실무협의의 취지가 왜곡되는 점을 우려해 취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민간접촉 우여곡절 끝에 성사
    • 입력 2019-05-24 06:13:30
    • 수정2019-05-24 09:43:04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에서 남북 민간단체 실무협의가 우여곡절 끝에 성사됐습니다.

북측은 일방적으로 협의 취소를 통보했다가 다시 접촉에 응하면서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어제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실무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북측에선 양철식 부위원장 등 5명이 나왔습니다.

사전에 약속했던 실무협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다고 통보해놓고는 협의에 응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 남측과 북측,해외측 실무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의 정국과 남북관계, 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남측 대표단은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실무협의에서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부터 예정됐던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화협의 북측과의 실무협의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당초 민간단체 협의의 취지는 남북관계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측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하고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해 실무협의의 취지가 왜곡되는 점을 우려해 취소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