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 ‘한국주(周)’ 개막…한한령 해제는 언제?

입력 2019.05.24 (06:46) 수정 2019.05.2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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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한국주(周) 행사가 개막했습니다.

2년 동안 중단됐던 한국주 행사가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면서 한중 양국 간의 사드 갈등은 서서히 봉합되는 분위기인데요.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 제한조치는 언제쯤 완전히 해제될까요?

선양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6회째를 맞은 선양 한국주 행사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공무원과 기업인, 교민 등 한중 양측 인사 2백여 명이 개막식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임병진/주 선양 한국총영사 :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가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단둥을 지나 선양으로 연결되면, 동북아 경제공동체 형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사드 갈등으로 중단됐던 선양 한국주 행사.

선양시는 올해 행사를 앞당겨 치르자고 제안하는 등 적극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먀오즈민/중국 선양시 부시장 : "서로 노력을 통해 선양과 한국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국 완성차 업체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28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침체된 국내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 생산량과 맞먹는 중국 동북 3성에서 활로를 찾자는 겁니다.

[박한진/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메이커에게 공급된다면 마치 혈액이 잘 통하는 것과 같이 전체 산업이 잘 굴러갈 것입니다."]

사드 보복 상징이었던 선양 롯데백화점 앞에선 시골 장터 같은 한국상품전도 열리면서 중국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드 갈등은 서서히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제한조치로 대표되는 한한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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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선양 ‘한국주(周)’ 개막…한한령 해제는 언제?
    • 입력 2019-05-24 06:51:01
    • 수정2019-05-24 07: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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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한국주(周) 행사가 개막했습니다.

2년 동안 중단됐던 한국주 행사가 지난해부터 다시 열리면서 한중 양국 간의 사드 갈등은 서서히 봉합되는 분위기인데요.

중국 단체 관광객의 한국 여행 제한조치는 언제쯤 완전히 해제될까요?

선양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6회째를 맞은 선양 한국주 행사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공무원과 기업인, 교민 등 한중 양측 인사 2백여 명이 개막식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임병진/주 선양 한국총영사 : "서울역을 출발한 기차가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단둥을 지나 선양으로 연결되면, 동북아 경제공동체 형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사드 갈등으로 중단됐던 선양 한국주 행사.

선양시는 올해 행사를 앞당겨 치르자고 제안하는 등 적극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먀오즈민/중국 선양시 부시장 : "서로 노력을 통해 선양과 한국 도시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중국 완성차 업체와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28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렸습니다.

침체된 국내 자동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국내 생산량과 맞먹는 중국 동북 3성에서 활로를 찾자는 겁니다.

[박한진/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메이커에게 공급된다면 마치 혈액이 잘 통하는 것과 같이 전체 산업이 잘 굴러갈 것입니다."]

사드 보복 상징이었던 선양 롯데백화점 앞에선 시골 장터 같은 한국상품전도 열리면서 중국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사드 갈등은 서서히 봉합되는 분위기지만,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여행 제한조치로 대표되는 한한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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