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합장 싫으면 절에 가지 말았어야”

입력 2019.05.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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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병 "불교 행사 가서 합장 안한 황교안 대표, 불교 행사 갔으면 함께 했어야"
- 박시영 "공감의 정치 시대, 황 대표 행동은 공당의 대표가 취할 태도 아냐"
- 박상병 "불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간 행사, 따라 하기 싫으면 가지 말았어야"
- 박시영 "종교계 대립은 예상…교계 지도 운운하는 전광훈 목사 종교계서 퇴출시켜야"
- 박상병 "기밀 누설 외교관 이 사람 뿐이겠나, 모두 찾아내 응당의 처벌 받게 해야"
- 박시영 "정상 간 대화 유출은 외교 결례, 미 대통령 방한 취소될 수 있는 중대 사안"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24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아 조계종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황 대표가 그런 자리인 줄 모르고 갔겠느냐"며 "알고 갔다면 의식을 따라하는 것이 예의"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24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불교 행사에 간다는 얘기는 불교를 믿는 신도들과 함께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함께한다는 것은 같이 하며 스님의 말씀도 같이 듣는 것"이라며 "그것이 싫다고 하면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도 "지금 시대는 공감의 정치 시대"라며 "(합장을 하지 않는 등의 행동은) 공당의 대표가 취할 태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면서 "사실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종교계의 대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 시점이 상당히 빨리 왔다"며 "대형 교회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황교안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의 유감 표명을 비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언급하면서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되는 등 계속 정치에 관여한 인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주장이나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교계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종교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미 한국 대사관의 한 외교관이 유출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박상병 교수는 "대한민국 외교관, 특히 주미 한국 대사관의 공직 기강 해이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며 "그나마 이번에 감찰을 통해 밝혀낸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기밀을 누설한 외교관이) 이 사람뿐이겠느냐"며 "대대적으로 감찰을 해서 대한민국 이익을 해하는 사람에게 응당의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이번 내용은 3급 비밀사항으로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참사관으로 추정되는 해당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은 기밀 누설죄와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으로 인해) 잘못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무산될 수도 있는 외교 결례"라며 "이런 국회의원을 두둔하는 한국당은 과연 대한민국 법 질서를 무력화해도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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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황교안, 합장 싫으면 절에 가지 말았어야”
    • 입력 2019-05-24 18:33:29
    정치
- 박상병 "불교 행사 가서 합장 안한 황교안 대표, 불교 행사 갔으면 함께 했어야"
- 박시영 "공감의 정치 시대, 황 대표 행동은 공당의 대표가 취할 태도 아냐"
- 박상병 "불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간 행사, 따라 하기 싫으면 가지 말았어야"
- 박시영 "종교계 대립은 예상…교계 지도 운운하는 전광훈 목사 종교계서 퇴출시켜야"
- 박상병 "기밀 누설 외교관 이 사람 뿐이겠나, 모두 찾아내 응당의 처벌 받게 해야"
- 박시영 "정상 간 대화 유출은 외교 결례, 미 대통령 방한 취소될 수 있는 중대 사안"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5월24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불교 의식을 따르지 않아 조계종이 유감을 표명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황 대표가 그런 자리인 줄 모르고 갔겠느냐"며 "알고 갔다면 의식을 따라하는 것이 예의"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24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불교 행사에 간다는 얘기는 불교를 믿는 신도들과 함께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함께한다는 것은 같이 하며 스님의 말씀도 같이 듣는 것"이라며 "그것이 싫다고 하면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도 "지금 시대는 공감의 정치 시대"라며 "(합장을 하지 않는 등의 행동은) 공당의 대표가 취할 태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면서 "사실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종교계의 대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그 시점이 상당히 빨리 왔다"며 "대형 교회 목사들이 노골적으로 황교안 장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조계종의 유감 표명을 비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언급하면서 "한기총 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법정 구속되는 등 계속 정치에 관여한 인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간첩이라는 주장이나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교계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종교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미 한국 대사관의 한 외교관이 유출한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것과 관련해 박상병 교수는 "대한민국 외교관, 특히 주미 한국 대사관의 공직 기강 해이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며 "그나마 이번에 감찰을 통해 밝혀낸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기밀을 누설한 외교관이) 이 사람뿐이겠느냐"며 "대대적으로 감찰을 해서 대한민국 이익을 해하는 사람에게 응당의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이번 내용은 3급 비밀사항으로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참사관으로 추정되는 해당 주미 한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은 기밀 누설죄와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건으로 인해) 잘못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무산될 수도 있는 외교 결례"라며 "이런 국회의원을 두둔하는 한국당은 과연 대한민국 법 질서를 무력화해도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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