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라 조기 총선 실시될 수도”

입력 2019.05.25 (22:57) 수정 2019.05.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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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시행되는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라 오는 10월로 예정된 그리스 총선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24일(현지시각) 그리스 국영 ERT 방송과의 회견에서 "유권자들은 26일 선거에서 유럽의회 대표를 뽑을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간 그리스가 어떻게 통치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이 정부를 충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 (조기 총선과 관련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조기 총선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이끌고 2015년 초 집권에 성공한 치프라스 총리는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그리스는 10월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총리가 직접 조기 총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럽의회 선거가 끝난 후인 이르면 내달 그리스에서 조기 총선이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 초 집권에 성공한 치프라스 총리는 재임 기간 일련의 긴축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명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분쟁을 이어온 북마케도니아와의 국호 변경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국민의 반발이 큰 정책을 집행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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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총리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라 조기 총선 실시될 수도”
    • 입력 2019-05-25 22:57:51
    • 수정2019-05-25 23:09:14
    국제
오는 26일 시행되는 유럽의회 선거결과에 따라 오는 10월로 예정된 그리스 총선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24일(현지시각) 그리스 국영 ERT 방송과의 회견에서 "유권자들은 26일 선거에서 유럽의회 대표를 뽑을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간 그리스가 어떻게 통치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그는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이 정부를 충분히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면 (조기 총선과 관련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해 조기 총선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이끌고 2015년 초 집권에 성공한 치프라스 총리는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그리스는 10월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총리가 직접 조기 총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럽의회 선거가 끝난 후인 이르면 내달 그리스에서 조기 총선이 시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 초 집권에 성공한 치프라스 총리는 재임 기간 일련의 긴축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명을 둘러싸고 오랫동안 분쟁을 이어온 북마케도니아와의 국호 변경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국민의 반발이 큰 정책을 집행해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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