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 유출’ 외교관 입국…주미대사관 감찰 종료

입력 2019.05.26 (19:01) 수정 2019.05.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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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대사관 간부 외교관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대사관 감찰이 끝나고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요,

외교부는 내일부터 외교관을 불러 유출 경위와 의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열람한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K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청와대, 외교부 합동감찰반은 주미 대사관을 대상으로 감찰을 마무리하고 K씨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함께 귀국했습니다.

외교부는 내일부터 K씨를 상대로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열람하고 외부로 유출한 경위와 의도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K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유출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공관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기밀 유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한 비공개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밝혔으며, 감찰반 조사 결과 이 내용을 전달한 사람은 강 의원의 고교 후배인 K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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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통화 유출’ 외교관 입국…주미대사관 감찰 종료
    • 입력 2019-05-26 19:02:01
    • 수정2019-05-26 19:09:56
    뉴스 7
[앵커]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 대사관 간부 외교관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대사관 감찰이 끝나고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요,

외교부는 내일부터 외교관을 불러 유출 경위와 의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정상 간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열람한 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주미 대사관 공사참사관 K씨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청와대, 외교부 합동감찰반은 주미 대사관을 대상으로 감찰을 마무리하고 K씨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함께 귀국했습니다.

외교부는 내일부터 K씨를 상대로 한미정상간 통화내용을 열람하고 외부로 유출한 경위와 의도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감찰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여는 등 K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유출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공관의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기밀 유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한 비공개 한미정상간 통화 내용을 밝혔으며, 감찰반 조사 결과 이 내용을 전달한 사람은 강 의원의 고교 후배인 K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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