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호박즙 논란’ 임블리, 식품위생법 위반 등 고발당해

입력 2019.05.27 (08:56) 수정 2019.05.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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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이 된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본명 임지현)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부건에프엔씨의 박준성 대표이사를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상표법 위반, 사기(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부건에프엔씨가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회사의 화장품에서도 부작용 보고가 잇따랐다며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판매한 의류 등 상품이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상표법 위반 소지도 있으며,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묵살한 것은 소비자기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서민민생대책위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임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의류를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품절되지 않았는데도 동난 것처럼 광고한 것은 과대광고로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8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사인 임 씨는 스스로 사용한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 대한 대처가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부건에프엔씨는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식품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임 씨 역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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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호박즙 논란’ 임블리, 식품위생법 위반 등 고발당해
    • 입력 2019-05-27 08:56:26
    • 수정2019-05-27 08:59:04
    경제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이 된 유명 인플루언서 임블리(본명 임지현)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부건에프엔씨의 박준성 대표이사를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상표법 위반, 사기(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부건에프엔씨가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고, 이 회사의 화장품에서도 부작용 보고가 잇따랐다며 식품위생법·화장품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판매한 의류 등 상품이 명품 브랜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상표법 위반 소지도 있으며, 소비자의 환불 요구를 묵살한 것은 소비자기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서민민생대책위는 지적했습니다.

또한, 임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의류를 판매하면서 실제로는 품절되지 않았는데도 동난 것처럼 광고한 것은 과대광고로 사기 행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8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인사인 임 씨는 스스로 사용한 제품을 소셜미디어에서 홍보하고 판매했습니다. 그러나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 대한 대처가 논란이 됐습니다.

한편, 부건에프엔씨는 지난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식품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임 씨 역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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