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봉준호·송강호 인터뷰…“상보다 영화 봐달라”

입력 2019.05.27 (17:05) 수정 2019.05.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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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가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취재진들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봉준호/‘기생충’ 감독 : "저도 처음이지만 한국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

[송강호/‘기생충’ 주연배우 :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고 끊임없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님들하고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그분들도 한국영화 100주년인것을 모르고 계셨는데 제가 그 얘기를 해 드렸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칸 영화제에서 이번 한국영화 백주년의 큰 선물을 준 것이 아닐까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것 같아요."]

[봉준호/‘기생충’ 감독 :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달까요. 되게 기뻤고요.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습니다."]

[송강호/‘기생충’ 주연배우 : "상보다도 봉준호 감독께서 20년 동안 쭉 견지하고 노력해 왔던 한국 영화의 어떤 진화의 결정체를 드디어 완성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며칠 있으면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직접 상보다는 그 작품을 보셔야죠."]

[봉준호/‘기생충’ 감독 : "특히 여기 강호 선배님이 계셔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강호 선배님을 포함한 멋진 배우들이 많이 있어요. 배우들이 뿜어내는 희노애락이 다양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칸은 둘째치고 배우분들의 활약 그부분을 주목해서 보시면 되게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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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의환향’ 봉준호·송강호 인터뷰…“상보다 영화 봐달라”
    • 입력 2019-05-27 17:10:36
    • 수정2019-05-27 17: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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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 권위의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가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취재진들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봉준호/‘기생충’ 감독 : "저도 처음이지만 한국영화 전체로서도 처음이기 때문에 특히 더 기쁜 일이 아닌가 싶고요."]

[송강호/‘기생충’ 주연배우 :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오늘의 이 결과를 만들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들고 끊임없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여러분들이 보여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 "폐막식 파티 때 심사위원님들하고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그분들도 한국영화 100주년인것을 모르고 계셨는데 제가 그 얘기를 해 드렸더니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칸 영화제에서 이번 한국영화 백주년의 큰 선물을 준 것이 아닐까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그런 것 같아요."]

[봉준호/‘기생충’ 감독 :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달까요. 되게 기뻤고요. 수상한 것만큼이나 그 문장 한 줄이 되게 기뻤습니다."]

[송강호/‘기생충’ 주연배우 : "상보다도 봉준호 감독께서 20년 동안 쭉 견지하고 노력해 왔던 한국 영화의 어떤 진화의 결정체를 드디어 완성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며칠 있으면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직접 상보다는 그 작품을 보셔야죠."]

[봉준호/‘기생충’ 감독 : "특히 여기 강호 선배님이 계셔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강호 선배님을 포함한 멋진 배우들이 많이 있어요. 배우들이 뿜어내는 희노애락이 다양한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칸은 둘째치고 배우분들의 활약 그부분을 주목해서 보시면 되게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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