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상승세의 힘…김기동-김승대의 ‘브로맨스’

입력 2019.05.27 (21:50) 수정 2019.05.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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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교체부임한 이후 4승 1무를 기록하며 다른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때맞춰 맹활약한 베테랑 김승대가 의기투합해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초반 8경기에서 승점 7점에 그치며 추락했던 포항.

하지만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 승점을 13점이나 올리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6위로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처음부터 연승에 따른 휴식일을 공약하는 등 동기부여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김승대/포항 : "3연승하면 3일 쉬게 해 주신다, 4연승하면 4일 쉬게 해 주신다 하니... (선수들은)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니깐 한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거 같아요."]

효과는 금방 나타났습니다.

연승에 대한 선물로 받은 휴식일을 선수들이 자진반납하고 훈련에 나선 겁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선수들이) 3일 쉬는건 무리니 이틀만 쉬자... 하루는 쌓아 놓자고. 자기들끼리 그렇게 합의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에이스 김승대의 맹활약도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감독 데뷔전에서 터트린 기막힌 결승골부터 결정적인 골과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수 시절 철인으로 불렸던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매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희생하는 김승대가 믿음직스럽기만 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승대야 항상 네가 경기장에 나가서 힘든데도 최선을 다해주고 노력하는 모습 고맙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같이 한번 노력해보자."]

부활의 선봉으로 의기투합한 두 남자의 믿음이 포항을 어디까지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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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상승세의 힘…김기동-김승대의 ‘브로맨스’
    • 입력 2019-05-27 21:58:20
    • 수정2019-05-27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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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에서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교체부임한 이후 4승 1무를 기록하며 다른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때맞춰 맹활약한 베테랑 김승대가 의기투합해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즌 초반 8경기에서 승점 7점에 그치며 추락했던 포항.

하지만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 승점을 13점이나 올리며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6위로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처음부터 연승에 따른 휴식일을 공약하는 등 동기부여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김승대/포항 : "3연승하면 3일 쉬게 해 주신다, 4연승하면 4일 쉬게 해 주신다 하니... (선수들은)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니깐 한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는거 같아요."]

효과는 금방 나타났습니다.

연승에 대한 선물로 받은 휴식일을 선수들이 자진반납하고 훈련에 나선 겁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선수들이) 3일 쉬는건 무리니 이틀만 쉬자... 하루는 쌓아 놓자고. 자기들끼리 그렇게 합의를 봤다고 하더라고요."]

에이스 김승대의 맹활약도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감독 데뷔전에서 터트린 기막힌 결승골부터 결정적인 골과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수 시절 철인으로 불렸던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매 경기 풀타임 출전하며 희생하는 김승대가 믿음직스럽기만 합니다.

[김기동/포항 감독 : "승대야 항상 네가 경기장에 나가서 힘든데도 최선을 다해주고 노력하는 모습 고맙게 생각한다. 계속해서 같이 한번 노력해보자."]

부활의 선봉으로 의기투합한 두 남자의 믿음이 포항을 어디까지 이끌어 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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