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아내 앞에서…케빈 나, PGA 통산 3승

입력 2019.05.27 (21:52) 수정 2019.05.2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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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과 만삭의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덟살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 교포 케빈 나 선수가 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무려 7년 만에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울먹였던 케빈 나.

[케빈 나/PGA 투어 2승 직후/2018년 7월 : "잠도 안 자고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승은 8년, 두 번째 우승은 7년이나 걸렸지만 이번에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케빈 나는 초반 버디 퍼트를 떨구며 타수를 줄여갔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잇따라 홀컵에 붙인 케빈 나는 14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쟁자를 4타차로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

3.5m 버디로 우승을 자축하며 딸 소피아와 만삭의 아내를 얼싸안았습니다.

["아빠 1등 했다. 하하 아빠 1등 했어!"]

[케빈 나 : "매년 여기에 올 때마다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몇 번 더 우승하고 싶습니다."]

케빈 나는 11년 동안 함께한 캐디에게 우승 상품인 자동차를 선물하며 프로 15년 만에 이룬 통산 3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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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삭의 아내 앞에서…케빈 나, PGA 통산 3승
    • 입력 2019-05-27 22:01:06
    • 수정2019-05-27 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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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과 만삭의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덟살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재미 교포 케빈 나 선수가 PGA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무려 7년 만에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하고 울먹였던 케빈 나.

[케빈 나/PGA 투어 2승 직후/2018년 7월 : "잠도 안 자고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승은 8년, 두 번째 우승은 7년이나 걸렸지만 이번에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케빈 나는 초반 버디 퍼트를 떨구며 타수를 줄여갔습니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잇따라 홀컵에 붙인 케빈 나는 14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쟁자를 4타차로 따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

3.5m 버디로 우승을 자축하며 딸 소피아와 만삭의 아내를 얼싸안았습니다.

["아빠 1등 했다. 하하 아빠 1등 했어!"]

[케빈 나 : "매년 여기에 올 때마다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몇 번 더 우승하고 싶습니다."]

케빈 나는 11년 동안 함께한 캐디에게 우승 상품인 자동차를 선물하며 프로 15년 만에 이룬 통산 3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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