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고 최종근 하사 비하…해군 “고인 명예 심대하게 훼손”

입력 2019.05.27 (22:58) 수정 2019.05.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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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남성 혐오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서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해군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제의 게시글은 청해부대 사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고인을 비하하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작성자는 '사고 난 장면이 웃기다'면서 고인을 조롱했고, 댓글에도 인신공격성 표현이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오늘(27일) 청해부대 고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조속히 그 글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운영 관계자들의 협조를 정중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져 최 하사 등 군인 5명을 덮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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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22:58:55
    • 수정2019-05-27 23:47:10
    정치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남성 혐오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서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를 조롱하고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해군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제의 게시글은 청해부대 사고 다음날인 지난 25일, 고인을 비하하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작성자는 '사고 난 장면이 웃기다'면서 고인을 조롱했고, 댓글에도 인신공격성 표현이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이에 대해 "오늘(27일) 청해부대 고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워마드 운영자와 고인에 대한 비하 글을 작성한 사람은 조속히 그 글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포털사이트 운영 관계자들의 협조를 정중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중에, 정박한 청해부대 최영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져 최 하사 등 군인 5명을 덮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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