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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통화 “신약 협의”→“콜옵션 단어는 등장”…삼성, JY만 나오면 춤추는 해명
입력 2019.05.28 (21:29) 수정 2019.05.28 (22: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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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통화 “신약 협의”→“콜옵션 단어는 등장”…삼성, JY만 나오면 춤추는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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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회장님은 몰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수사가 시작되자 삼성은 거듭 이재용 부회장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보고를 받고 바이오젠 대표와 통화까지 한 사실까지 알려지자, 말이 바뀝니다.

한발씩 물러서며 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없애려한 자료들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국 바이오젠 대표의 통화 녹음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2일.

그 이전까지는 이 부회장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보고받지도 않았고 몰랐다는게 삼성의 입장이었습니다.

통화 사실이 알려진 다음 날 삼성이 내놓은 해명은 '신약 개발에 관한 통화'일 뿐 회계처리 방식과 무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바이오젠 대표와의 통화가 '콜옵션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보도하자 다시 말을 바꿉니다.

'콜옵션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대주주인 바이오젠 대표에게 적극적으로 경영 현안을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제일모직 바이오사업에 대해서도 삼성 측의 대응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3조 원으로 평가된 '제일모직바이오사업'.

제일모직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유령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 측은 '사업의 실체가 분명히 있다'고 강력하게 반박합니다.

하지만 구체적 근거를 요청하자 삼성 측은 '실체는 있었지만, 지금은 추진되지 않는다'며 한발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 언제 철수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증발된 3조 원짜리 사업이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지렛대가 된 셈입니다.

이 부회장이 개입됐다는 의혹들만 나오면 삼성 측은 일단 부인했다가 말을 바꾸는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 JY 통화 “신약 협의”→“콜옵션 단어는 등장”…삼성, JY만 나오면 춤추는 해명
    • 입력 2019.05.28 (21:29)
    • 수정 2019.05.28 (22:06)
    뉴스 9
JY 통화 “신약 협의”→“콜옵션 단어는 등장”…삼성, JY만 나오면 춤추는 해명
[앵커]

'부회장님은 몰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수사가 시작되자 삼성은 거듭 이재용 부회장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보고를 받고 바이오젠 대표와 통화까지 한 사실까지 알려지자, 말이 바뀝니다.

한발씩 물러서며 해명을 바꾸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이 없애려한 자료들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국 바이오젠 대표의 통화 녹음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2일.

그 이전까지는 이 부회장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보고받지도 않았고 몰랐다는게 삼성의 입장이었습니다.

통화 사실이 알려진 다음 날 삼성이 내놓은 해명은 '신약 개발에 관한 통화'일 뿐 회계처리 방식과 무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KBS가 바이오젠 대표와의 통화가 '콜옵션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보도하자 다시 말을 바꿉니다.

'콜옵션에 대한 얘기가 있었던 것은 맞다'며 '대주주인 바이오젠 대표에게 적극적으로 경영 현안을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제일모직 바이오사업에 대해서도 삼성 측의 대응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3조 원으로 평가된 '제일모직바이오사업'.

제일모직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유령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삼성 측은 '사업의 실체가 분명히 있다'고 강력하게 반박합니다.

하지만 구체적 근거를 요청하자 삼성 측은 '실체는 있었지만, 지금은 추진되지 않는다'며 한발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업을 어떻게 추진했는지, 언제 철수했는지 등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증발된 3조 원짜리 사업이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지렛대가 된 셈입니다.

이 부회장이 개입됐다는 의혹들만 나오면 삼성 측은 일단 부인했다가 말을 바꾸는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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