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폐기물 수백t 배출국에 반환키로

입력 2019.05.29 (10:00) 수정 2019.05.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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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자국에 밀반입된 수백t 규모의 쓰레기를 적발해 일본과 영국, 캐나다, 미국 등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비인 말레이시아 에너지·과학기술·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현지시각 28일 쿠알라룸푸르 인근 포트 클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로 채워진 컨테이너를 공개했습니다.

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쪽에는 합법적인 재활용 폐기물이 보이지만, 그 뒤는 불법 폐기물로 채워져 있다"면서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이들, 반역자들이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를 밀수하는 데 가담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호주, 미국, 중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 10개에 실린 450t 규모의 쓰레기를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요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9일 불법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 5개를 스페인에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래 동남아시아에서는 선진국의 유해 폐기물 수출이 민감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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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폐기물 수백t 배출국에 반환키로
    • 입력 2019-05-29 10:00:03
    • 수정2019-05-29 10:10:53
    국제
말레이시아가 자국에 밀반입된 수백t 규모의 쓰레기를 적발해 일본과 영국, 캐나다, 미국 등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비인 말레이시아 에너지·과학기술·환경·기후변화부 장관은 현지시각 28일 쿠알라룸푸르 인근 포트 클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로 채워진 컨테이너를 공개했습니다.

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쪽에는 합법적인 재활용 폐기물이 보이지만, 그 뒤는 불법 폐기물로 채워져 있다"면서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이들, 반역자들이 재활용 불가능한 쓰레기를 밀수하는 데 가담해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호주, 미국, 중국, 방글라데시 등 10개국에서 반입된 컨테이너 10개에 실린 450t 규모의 쓰레기를 배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요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9일 불법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 5개를 스페인에 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래 동남아시아에서는 선진국의 유해 폐기물 수출이 민감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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