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 전 일본으로 넘어갔던 조선 시대의 석조유물 8점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 시에서는 29일 오자와 데리유키 씨 부부가 우리옛돌문화재단에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 2점입니다.
이 가운데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의 형상을 한 석인(石人)으로 갑옷을 입고 칼을 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조 유물들은 오자와 씨의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가 1927년 경매에서 도부 철도 사장이자 네즈 미술관 설립자인 네즈 가이치로와의 경쟁 끝에 취득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외조부의 석물을 물려받은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자와 씨는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사랑받는 문화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습니다.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 시에서는 29일 오자와 데리유키 씨 부부가 우리옛돌문화재단에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 2점입니다.
이 가운데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의 형상을 한 석인(石人)으로 갑옷을 입고 칼을 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조 유물들은 오자와 씨의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가 1927년 경매에서 도부 철도 사장이자 네즈 미술관 설립자인 네즈 가이치로와의 경쟁 끝에 취득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외조부의 석물을 물려받은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자와 씨는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사랑받는 문화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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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있던 조선시대 장군석 등 유물 8점 한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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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9 14:59:33
약 100년 전 일본으로 넘어갔던 조선 시대의 석조유물 8점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 시에서는 29일 오자와 데리유키 씨 부부가 우리옛돌문화재단에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 2점입니다.
이 가운데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의 형상을 한 석인(石人)으로 갑옷을 입고 칼을 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조 유물들은 오자와 씨의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가 1927년 경매에서 도부 철도 사장이자 네즈 미술관 설립자인 네즈 가이치로와의 경쟁 끝에 취득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외조부의 석물을 물려받은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자와 씨는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사랑받는 문화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습니다.
가나가와 현 후지사와 시에서는 29일 오자와 데리유키 씨 부부가 우리옛돌문화재단에 한국 석조유물 8점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석조유물은 장군석 2점, 석등 2점, 비석받침 2점, 수병 2점입니다.
이 가운데 장군석은 조선 중기로 추정되는 능묘를 지키는 장군의 형상을 한 석인(石人)으로 갑옷을 입고 칼을 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조 유물들은 오자와 씨의 외조부로 조선과 만주를 왕래하며 사업하던 요시이에 게이조가 1927년 경매에서 도부 철도 사장이자 네즈 미술관 설립자인 네즈 가이치로와의 경쟁 끝에 취득했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외조부의 석물을 물려받은 오자와 씨는 "만약 기증한다면 그 대상이 일본이 아닌 한국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오자와 씨는 "우리옛돌박물관만큼 잘 보관해 줄 곳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오랫동안 한국에서 사랑받는 문화유산이 되길 바란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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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기자 jyh2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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