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효상 내어주지 않을 것”…민주당, 징계안 제출

입력 2019.05.29 (21:08) 수정 2019.05.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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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대해 한국당은 청와대와 외교부, 여당이 한국당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이 불러도 강효상 의원을 내어주지 않겠다며, 검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했고, 이와는 별개로 국회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의원총회의 주인공, 강효상 의원이었습니다.

격려 박수 속에 강 의원은 한미 외교의 참상을 알렸더니 뼈 아픈 정부 여당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공포 정치와 압제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뒤이은 비공개 회의에선 강 의원 건에 단일대오로 저항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이 강효상 의원을 부른다고 해도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내어줄 수 없다..."]

민주당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외교부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시각, 민주당은 강효상 의원 징계안을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제 외교가에서 불신할 수 있는,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대단히 엄중합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강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될 수 없는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을 두고도 양당이 "국정원 선거 개입"이다, "물타기 정치공세"다, 맞서면서 국회 정상화는 더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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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강효상 내어주지 않을 것”…민주당, 징계안 제출
    • 입력 2019-05-29 21:10:26
    • 수정2019-05-29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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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에대해 한국당은 청와대와 외교부, 여당이 한국당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이 불러도 강효상 의원을 내어주지 않겠다며, 검찰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했고, 이와는 별개로 국회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 의원총회의 주인공, 강효상 의원이었습니다.

격려 박수 속에 강 의원은 한미 외교의 참상을 알렸더니 뼈 아픈 정부 여당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 :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공포 정치와 압제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뒤이은 비공개 회의에선 강 의원 건에 단일대오로 저항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검찰 조사를 거부하겠단 뜻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검찰이 강효상 의원을 부른다고 해도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내어줄 수 없다..."]

민주당도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외교부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시각, 민주당은 강효상 의원 징계안을 윤리특위에 제출했습니다.

[표창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국제 외교가에서 불신할 수 있는, 이런 잘못을 저질렀다는 혐의가 대단히 엄중합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강 의원의 출당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될 수 없는 그런 존재는 아닙니다."]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회동을 두고도 양당이 "국정원 선거 개입"이다, "물타기 정치공세"다, 맞서면서 국회 정상화는 더 멀어지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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