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속 빠른 다뉴브강…구조대, 하류로 수색 확대

입력 2019.05.30 (21:12) 수정 2019.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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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당국의 야간 구조작업, 수색작업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폭우로 물이 불어나고 물살도 매우 빨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구조대는 강 하류쪽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를 맞으며 현지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시신 한 구를 수습합니다.

강물에 떠밀려온 구명 장비는 사고 당시의 충격을 보여주 듯 완전히 망가져 있습니다.

날이 밝자 사고 현장에는 해상 경찰과 군까지 투입돼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추돌당한 유람선은 지금 다뉴브 강 머르기트 다리 기둥에서 3m 떨어진 근처에 침몰해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다뉴브 강 전체로 수색 범위를 넓혔다고 헝가리 국영 M1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다뉴브 강을 따라 3㎞ 간격으로 구급차가 배치됐습니다.

[가보르 쳐토/헝가리 국립 구급대 : "구급대 17팀이 급파돼 물 위와 강가에서 탑승객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고 유속도 매우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다뉴브 강 하류로 빠르게 떠내려갈 수 있는 만큼 수색은 사고 현장에서 남쪽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건 발생 지역에서 3km 떨어진 페퇴피 다리 부근에서 구조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현재 수색과 구조용 배를 제외하고는 선박의 통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야간 수색에는 민간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주변 선박들은 물론 다리 위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도 강물에 조명을 비추며 심야 수색을 도왔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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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속 빠른 다뉴브강…구조대, 하류로 수색 확대
    • 입력 2019-05-30 21:14:17
    • 수정2019-05-31 09: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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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당국의 야간 구조작업, 수색작업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대로 폭우로 물이 불어나고 물살도 매우 빨라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구조대는 강 하류쪽에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찬 비를 맞으며 현지 구조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시신 한 구를 수습합니다. 강물에 떠밀려온 구명 장비는 사고 당시의 충격을 보여주 듯 완전히 망가져 있습니다. 날이 밝자 사고 현장에는 해상 경찰과 군까지 투입돼 집중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추돌당한 유람선은 지금 다뉴브 강 머르기트 다리 기둥에서 3m 떨어진 근처에 침몰해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다뉴브 강 전체로 수색 범위를 넓혔다고 헝가리 국영 M1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다뉴브 강을 따라 3㎞ 간격으로 구급차가 배치됐습니다. [가보르 쳐토/헝가리 국립 구급대 : "구급대 17팀이 급파돼 물 위와 강가에서 탑승객들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어제(29일)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고 유속도 매우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실종자가 다뉴브 강 하류로 빠르게 떠내려갈 수 있는 만큼 수색은 사고 현장에서 남쪽에 초점이 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건 발생 지역에서 3km 떨어진 페퇴피 다리 부근에서 구조된 사람도 있었습니다. 현재 수색과 구조용 배를 제외하고는 선박의 통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야간 수색에는 민간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주변 선박들은 물론 다리 위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도 강물에 조명을 비추며 심야 수색을 도왔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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