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소수의견 나올까

입력 2019.05.31 (00: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열리는 오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현재의 연 1.7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하 소수의견은 한은이 멀지 않은 시점에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성장 동력도 약화하면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금통위의 소수의견 등장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와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에선 금리를 내린다 하더라도 성장세와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만 자극하거나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만장일치로 금리동결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동결 신호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소수의견 나올까
    • 입력 2019-05-31 00:14:08
    경제
한국은행이 오늘(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열리는 오늘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현재의 연 1.75%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하 소수의견은 한은이 멀지 않은 시점에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성장 동력도 약화하면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금통위의 소수의견 등장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 동결 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와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에선 금리를 내린다 하더라도 성장세와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만 자극하거나 원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린 이후 지금까지 만장일치로 금리동결 결정을 내려왔습니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재로서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동결 신호를 강하게 내비쳐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