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구조 소식 없어”…수색·구조 작업 본격화 될 듯

입력 2019.05.31 (13:59) 수정 2019.05.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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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이틀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연결해 이 시각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 구조상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한국인 탑승자 33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추가 구조된 사람은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않습니다.

이곳 시각은 현재 헝가리 현지 시각으로 7시를 넘기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구조 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을 위해서는 날씨가 많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그 곳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람이 세게 부는 등 날씨가 전반적으로 흐리고 추운 편입니다.

이 때문에 수온은 10도 아래로 더 떨어져서 물 속 체감 온도는 영하를 맴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도 여전히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늘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네, 일단 헝가리 현지 당국은 다뉴브 강을 따라 하류쪽으로 30킬로미터까지 수색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헝가리 군함은 어제부터 구조 작업에 동원된 상태고요.

소형 선박도 동원해 침몰 선박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점을 표시하는 작업도 수행했습니다.

문제는 다뉴브강의 상황입니다.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강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인데요.

가뜩이나 강 폭이 좁은 다뉴브 강에 유량이 계속 많아지니까 물살이 더욱 거세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다뉴브강이 헝가리에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주변국가들의 구조작업 지원은 없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실종자 찾기에 지금 주변국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일단 헝가리와 인접한 세르비아가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오스트리아도 특수부대 출신 잠수부 10명을 보내 구조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크로아티아에도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 호에 타고 있던 분들의 증언도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고요?

[기자]

네, 안타까운 증언들이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바이킹 시긴 호에 타고 있던 미국인 관광객 진저 브린튼 씨의 말을 전했는데요.

브린튼 씨는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발코니에 있었는데,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물속의 사람을 보았다"는 증언도 내놔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을 구금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헝가리인들은 사고 발생 이후 30일부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꽃과 양초들을 대사관 앞에 가져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헝가리들은 큰 사고나 사건이 발생하면 함께 추모하는 문화가 높다고 하는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최근 늘고 있다보니 헝가리 사람들이 추모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고 지점인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 현장에서 벌어지는 구조작업을 지켜보면서 실종자 구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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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구조 소식 없어”…수색·구조 작업 본격화 될 듯
    • 입력 2019-05-31 14:05:25
    • 수정2019-05-31 14:17:27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이틀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연결해 이 시각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 구조상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강병수 기자, 한국인 탑승자 33명 가운데 19명에 대한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추가 구조된 사람은 있습니까?

[기자]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않습니다.

이곳 시각은 현재 헝가리 현지 시각으로 7시를 넘기고 있는데요.

날이 밝으면서 본격적인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구조 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을 위해서는 날씨가 많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그 곳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지금은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람이 세게 부는 등 날씨가 전반적으로 흐리고 추운 편입니다.

이 때문에 수온은 10도 아래로 더 떨어져서 물 속 체감 온도는 영하를 맴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도 여전히 구조 작업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늘 일정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네, 일단 헝가리 현지 당국은 다뉴브 강을 따라 하류쪽으로 30킬로미터까지 수색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헝가리 군함은 어제부터 구조 작업에 동원된 상태고요.

소형 선박도 동원해 침몰 선박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점을 표시하는 작업도 수행했습니다.

문제는 다뉴브강의 상황입니다.

며칠 동안 계속된 폭우로 강물이 크게 불어난 상태인데요.

가뜩이나 강 폭이 좁은 다뉴브 강에 유량이 계속 많아지니까 물살이 더욱 거세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다뉴브강이 헝가리에만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주변국가들의 구조작업 지원은 없나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실종자 찾기에 지금 주변국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일단 헝가리와 인접한 세르비아가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오스트리아도 특수부대 출신 잠수부 10명을 보내 구조에 동참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크로아티아에도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허블레아니 호를 추돌한 바이킹 시긴 호에 타고 있던 분들의 증언도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고요?

[기자]

네, 안타까운 증언들이 하나둘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AFP통신은 바이킹 시긴 호에 타고 있던 미국인 관광객 진저 브린튼 씨의 말을 전했는데요.

브린튼 씨는 "뭔가에 부딪히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발코니에 있었는데,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물속의 사람을 보았다"는 증언도 내놔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을 구금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헝가리인들은 사고 발생 이후 30일부터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를 추모하기 위해 꽃과 양초들을 대사관 앞에 가져다 놓기 시작했습니다.

헝가리들은 큰 사고나 사건이 발생하면 함께 추모하는 문화가 높다고 하는데요.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최근 늘고 있다보니 헝가리 사람들이 추모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고 지점인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 현장에서 벌어지는 구조작업을 지켜보면서 실종자 구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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