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채팅 앱 이용 성매매 미끼로 금품 갈취하려던 10대들 덜미

입력 2019.06.01 (10:00) 수정 2019.06.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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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을 빼았으려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7살 김 모 군과 16살 박 모 군 등 10대 청소년 6명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대학생 A 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해 박 군이 사는 고시텔로 불러들인 뒤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고시텔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 안에 남성 일행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달아나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김 군 등은 애초 A씨를 불러들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을 계획이었지만 A 씨가 달아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돈을 갈취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실제 성매매할 의도는 없었고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려고 갔다"며 "지갑과 현금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게 증거"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군 등과 A 씨를 다시 불러 자세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에서 성매매 관련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A 씨도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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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1 10:00:59
    • 수정2019-06-01 10:04:25
    사회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을 빼았으려던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7살 김 모 군과 16살 박 모 군 등 10대 청소년 6명을 공동공갈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랜덤채팅 앱에서 만난 대학생 A 씨에게 성매매를 제안해 박 군이 사는 고시텔로 불러들인 뒤 돈을 뺏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고시텔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른 뒤 문이 열리자 안에 남성 일행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달아나 인근 편의점으로 피신해 112에 신고했습니다.

김 군 등은 애초 A씨를 불러들인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을 계획이었지만 A 씨가 달아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고자 돈을 갈취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에 "실제 성매매할 의도는 없었고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려고 갔다"며 "지갑과 현금을 들고 가지 않았다는 게 증거"라며 성매매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군 등과 A 씨를 다시 불러 자세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에서 성매매 관련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A 씨도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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