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지도자, 125년 만에 영면
입력 2019.06.01 (21:37)
수정 2019.06.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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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이
백25년 만에 전주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수탈과 불의에 맞서
혁명을 꿈꾸다 숨진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상여소리~~)
구슬픈 곡소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을 모신
꽃상여가 출발합니다.
상여 행렬은
전주 시내를 지나
동학 농민군 주요 전적지인
완산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상여 행렬이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이펙트2](새야새야 파랑새~)
한 세기 전,
부패한 탐관오리와
외세에 맞서다 목숨을 잃고,
구천을 떠돌아야만 했던 넋을
위로합니다.
비록 미완이지만,
혁명을 꿈꾸다 이슬처럼 사라진
동학 지도자의 삶의 궤적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카타오카 류 / 일본 동북대학교 교수[인터뷰]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추모하는 게 놀랍고, 매우 인간적인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유골은 작은 상자에 담겨
전주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안장됐습니다.
지난 1995년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지
스물세 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백25년 만입니다.
이종민 /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인터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꽤 격을 갖춘 그런 추모관에 모실 수 있게 돼서 저희는 너무 고맙고 기쁩니다."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을 만들어서 기록을 수집하고, 또 많은 분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채
우여곡절 끝에
전주에 영면하게 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불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동학 정신 계승은 앞으로 우리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이
백25년 만에 전주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수탈과 불의에 맞서
혁명을 꿈꾸다 숨진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상여소리~~)
구슬픈 곡소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을 모신
꽃상여가 출발합니다.
상여 행렬은
전주 시내를 지나
동학 농민군 주요 전적지인
완산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상여 행렬이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이펙트2](새야새야 파랑새~)
한 세기 전,
부패한 탐관오리와
외세에 맞서다 목숨을 잃고,
구천을 떠돌아야만 했던 넋을
위로합니다.
비록 미완이지만,
혁명을 꿈꾸다 이슬처럼 사라진
동학 지도자의 삶의 궤적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카타오카 류 / 일본 동북대학교 교수[인터뷰]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추모하는 게 놀랍고, 매우 인간적인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유골은 작은 상자에 담겨
전주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안장됐습니다.
지난 1995년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지
스물세 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백25년 만입니다.
이종민 /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인터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꽤 격을 갖춘 그런 추모관에 모실 수 있게 돼서 저희는 너무 고맙고 기쁩니다."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을 만들어서 기록을 수집하고, 또 많은 분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채
우여곡절 끝에
전주에 영면하게 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불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동학 정신 계승은 앞으로 우리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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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군 지도자, 125년 만에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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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1 21:37:32
- 수정2019-06-01 22:40:25

[앵커멘트]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이
백25년 만에 전주에 안장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수탈과 불의에 맞서
혁명을 꿈꾸다 숨진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펙트1] (상여소리~~)
구슬픈 곡소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유골을 모신
꽃상여가 출발합니다.
상여 행렬은
전주 시내를 지나
동학 농민군 주요 전적지인
완산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상여 행렬이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이펙트2](새야새야 파랑새~)
한 세기 전,
부패한 탐관오리와
외세에 맞서다 목숨을 잃고,
구천을 떠돌아야만 했던 넋을
위로합니다.
비록 미완이지만,
혁명을 꿈꾸다 이슬처럼 사라진
동학 지도자의 삶의 궤적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카타오카 류 / 일본 동북대학교 교수[인터뷰]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추모하는 게 놀랍고, 매우 인간적인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유골은 작은 상자에 담겨
전주 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안장됐습니다.
지난 1995년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발견된 지
스물세 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백25년 만입니다.
이종민 /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인터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꽤 격을 갖춘 그런 추모관에 모실 수 있게 돼서 저희는 너무 고맙고 기쁩니다."
전주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승수 / 전주시장[인터뷰]
"동학농민혁명 기념관을 만들어서 기록을 수집하고, 또 많은 분이 그 정신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장소로도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름 석자를 남기지 않은 채
우여곡절 끝에
전주에 영면하게 된
동학농민군 지도자.
불의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동학 정신 계승은 앞으로 우리의 몫으로
남겨졌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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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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