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후] “나 왜 안 불러”, 주문도 하지 않는 손님이 종업원 폭행

입력 2019.06.03 (11:26) 수정 2019.06.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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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새벽 3시 25분쯤 부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 술에 만취한 A(30·여) 씨는 매장에 들어선 후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화장실이 급해서 맥도널드 매장을 찾아갔다. CCTV 영상을 살펴보면 화장실을 찾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 등이 보이는 데 술에 많이 취한 것 같았다”며 “햄버거는 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친 A 씨는 매장 2층에 올라가 앉았다. 얼마 후 A 씨는 갑자기 매장 1층으로 내려와 직원 B(25·여) 씨에게 욕을 하면서 “왜 내가 2층에 있는데 부르지 않느냐”며 시비를 걸었다. 하지만 A 씨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 씨는 B 씨의 가슴을 밀치면서 뺨까지 때렸다.

갑작스럽게 봉변을 당했지만, 종업원 B 씨는 A 씨를 손님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A 씨의 추태는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손님과 매장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단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종업원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만취, 횡설수설해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일단 매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했다”며 “조만간 A 씨를 불러 폭행 경위를 자세히 살펴본 후 A 씨의 신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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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후] “나 왜 안 불러”, 주문도 하지 않는 손님이 종업원 폭행
    • 입력 2019-06-03 11:26:41
    • 수정2019-06-03 14:35:03
    취재후·사건후
지난 2일 새벽 3시 25분쯤 부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 술에 만취한 A(30·여) 씨는 매장에 들어선 후 주변을 서성거렸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화장실이 급해서 맥도널드 매장을 찾아갔다. CCTV 영상을 살펴보면 화장실을 찾지 못하고 넘어지는 모습 등이 보이는 데 술에 많이 취한 것 같았다”며 “햄버거는 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친 A 씨는 매장 2층에 올라가 앉았다. 얼마 후 A 씨는 갑자기 매장 1층으로 내려와 직원 B(25·여) 씨에게 욕을 하면서 “왜 내가 2층에 있는데 부르지 않느냐”며 시비를 걸었다. 하지만 A 씨의 행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 씨는 B 씨의 가슴을 밀치면서 뺨까지 때렸다.

갑작스럽게 봉변을 당했지만, 종업원 B 씨는 A 씨를 손님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A 씨의 추태는 옆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손님과 매장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단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종업원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분이 나빠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만취, 횡설수설해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일단 매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조사했다”며 “조만간 A 씨를 불러 폭행 경위를 자세히 살펴본 후 A 씨의 신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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