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가리 오늘 잠수요원 투입…‘수중 수색 가능성’ 시험

입력 2019.06.03 (15:22) 수정 2019.06.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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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째인 오늘 다뉴브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구조 당국이 침몰 현장에 잠수사 투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헝가리 측과 협의해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유람선이 침몰해 있는 다뉴브강 현장에 잠수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잠수는 침몰된 유람선 선체 진입을 바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헝가리 측과 우리 구조대 각 2명의 잠수사가 현장 정박한 바지선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잠수 요원들이 침몰 선박 수색을 위해 잠수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 헝가리 측 잠수사가 두 차례에 걸쳐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물살이 거세 중단됐습니다. 수중 무인탐지로봇 투입 시도도 실패했습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요원들은 유속이 느려지기를 기다리면서 어제까지 다뉴브강에서 수상 수색에 집중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이 측정한 어제 오전 사고지점의 유속은 시간당 4.3km로 다소 느려진 상황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르면 오는 6일에 침몰 선체의 인양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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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헝가리 오늘 잠수요원 투입…‘수중 수색 가능성’ 시험
    • 입력 2019-06-03 15:22:21
    • 수정2019-06-03 16:08:49
    국제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째인 오늘 다뉴브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구조 당국이 침몰 현장에 잠수사 투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헝가리 측과 협의해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유람선이 침몰해 있는 다뉴브강 현장에 잠수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잠수는 침몰된 유람선 선체 진입을 바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헝가리 측과 우리 구조대 각 2명의 잠수사가 현장 정박한 바지선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잠수 요원들이 침몰 선박 수색을 위해 잠수하는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 헝가리 측 잠수사가 두 차례에 걸쳐 선체 진입을 시도했지만, 물살이 거세 중단됐습니다. 수중 무인탐지로봇 투입 시도도 실패했습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요원들은 유속이 느려지기를 기다리면서 어제까지 다뉴브강에서 수상 수색에 집중했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이 측정한 어제 오전 사고지점의 유속은 시간당 4.3km로 다소 느려진 상황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수중 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르면 오는 6일에 침몰 선체의 인양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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