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시신 바다에 버렸다”…공범 있나?

입력 2019.06.03 (21:26) 수정 2019.06.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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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여성이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남편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36살 고 모 씨로부터 시신 행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저녁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차량에 싣고 있던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해 제주-완도 항로 일대 해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 : "제주-완도 가는 여객선에서 사체를 유기했다는 피의자 진술에 따라서 제주동부경찰서의 협조 요청을 받고 함정 6척을 동원해 집중 수색중입니다."]

이제 수사의 촛점은 공범이 있었느냐 여부입니다.

건장한 남성 시신을 바다에 버리는게 혼자서 가능했는지, 시신을 훼손했는지 여부 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후 제주에서의 동선과 청주 주거지에서 체포될 때까지의 행적도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범행 사실과 시신 유기장소는 진술했지만 살해 동기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둘 사이에 난 아들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고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도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씨는 내일(4일) 오후쯤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경찰은 또 석 달 전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고 씨 의붓아들의 사망 사건도 범죄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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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남편 시신 바다에 버렸다”…공범 있나?
    • 입력 2019-06-03 21:27:24
    • 수정2019-06-03 2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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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여성이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남편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36살 고 모 씨로부터 시신 행방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저녁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차량에 싣고 있던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겁니다.

경찰은 해경에 협조를 요청해 제주-완도 항로 일대 해상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 : "제주-완도 가는 여객선에서 사체를 유기했다는 피의자 진술에 따라서 제주동부경찰서의 협조 요청을 받고 함정 6척을 동원해 집중 수색중입니다."]

이제 수사의 촛점은 공범이 있었느냐 여부입니다.

건장한 남성 시신을 바다에 버리는게 혼자서 가능했는지, 시신을 훼손했는지 여부 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

또 범행 전후 제주에서의 동선과 청주 주거지에서 체포될 때까지의 행적도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범행 사실과 시신 유기장소는 진술했지만 살해 동기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둘 사이에 난 아들을 두고 갈등이 있었다고만 알려졌을 뿐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도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계획 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씨는 내일(4일) 오후쯤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경찰은 또 석 달 전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고 씨 의붓아들의 사망 사건도 범죄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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