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출신 이정은, US오픈 우승 쾌거

입력 2019.06.03 (21:57) 수정 2019.06.03 (2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순천 출신
프로골퍼 이정은 선수가
미국 LPGA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 데뷔 첫 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 선수에 대해
지역민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와 2타 차 6위로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정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마지막 홀까지 진땀 승부를 이어가다
결국 역전 우승에 성공합니다.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이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이정은/골프선수
"어떤 대회들보다 정말 느낌이 다른 것 같고요. 지금까지 골프를 했던 게 생각이 나서..."

이름이 같은 선수가 5명이나 있어서
'이정은 6(six)'라고 불리는 이 선수.

순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키웠습니다.

10년 가까이 이 선수를 지켜본 팬은
이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인터뷰]정우태/이정은 팬클럽 '럭키 식스' 회장
"다른 아이들은 연습하고 좀 쉬고 이러는데, 우리 이정은 프로는 물 한 잔 딱 먹고 바로, 진짜 열심히 했어요. 눈에 딱 띄었습니다."

원래 골프 레슨 강사 정도만
꿈꿨던 터라
고등학교에서도 일반 학생처럼 생활했지만,

뒤늦게 두각을 드러내며
고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곧바로 프로에 입문해 신인왕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초 6관왕을 차지했고,
미국 메이저 우승까지 거두며
엘리트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황성님/이정은 선수 고3 담임교사
"끝까지 우리 정은이가 완승을 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01 47 부모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정은이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천시 홍보대사로
지역 알리기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는 이정은 선수.

최경주와 신지애에 이어
전남이 배출한 또 다른 골프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순천 출신 이정은, US오픈 우승 쾌거
    • 입력 2019-06-03 21:57:42
    • 수정2019-06-03 23:04:06
    뉴스9(광주)
[앵커멘트] 순천 출신 프로골퍼 이정은 선수가 미국 LPGA US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국 데뷔 첫 해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 선수에 대해 지역민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두와 2타 차 6위로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정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마지막 홀까지 진땀 승부를 이어가다 결국 역전 우승에 성공합니다. LPGA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이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참았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이정은/골프선수 "어떤 대회들보다 정말 느낌이 다른 것 같고요. 지금까지 골프를 했던 게 생각이 나서..." 이름이 같은 선수가 5명이나 있어서 '이정은 6(six)'라고 불리는 이 선수. 순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몸이 불편한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꾸준히 실력을 키웠습니다. 10년 가까이 이 선수를 지켜본 팬은 이 선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훈련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인터뷰]정우태/이정은 팬클럽 '럭키 식스' 회장 "다른 아이들은 연습하고 좀 쉬고 이러는데, 우리 이정은 프로는 물 한 잔 딱 먹고 바로, 진짜 열심히 했어요. 눈에 딱 띄었습니다." 원래 골프 레슨 강사 정도만 꿈꿨던 터라 고등학교에서도 일반 학생처럼 생활했지만, 뒤늦게 두각을 드러내며 고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습니다. 곧바로 프로에 입문해 신인왕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초 6관왕을 차지했고, 미국 메이저 우승까지 거두며 엘리트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황성님/이정은 선수 고3 담임교사 "끝까지 우리 정은이가 완승을 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01 47 부모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정은이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순천시 홍보대사로 지역 알리기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는 이정은 선수. 최경주와 신지애에 이어 전남이 배출한 또 다른 골프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