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벽 허문 첫 지방대 출신 대통령 주치의…강대환 교수 인터뷰

입력 2019.06.03 (22:10) 수정 2019.06.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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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홈페이지)(사진 출처=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문 대통령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 (강대환 부산 의과대학 교수/대통령 주치의 위촉)

지방 의대 출신으론 처음으로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명예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책임이 막중해 상당한 부담감도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지방 의대 출신으로 첫 대통령 주치의가 된 것에 대해선 "더 책임감이 무겁다" 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 서울에 계신 분들과 비슷하게, 더 뛰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 학위도 같은 학교에서 취득했습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췌담도 질환, 췌담도 암'입니다.

청와대는 "역대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 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되어 지방의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치의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분들에게도 다양한 기여활동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 전문입니다.

Q 대통령 주치의로서 앞으로 계획, 포부는?
A 특별한 건 없고,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한데,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수인계를 받진 않았지만, 주치의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대통령님이 건강하셔야 하고, 또 가족들도 건강하셔야 하니 거기에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야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더 아마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대통령님이 건강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는데 제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Q 주치의 위촉 소식 들었을 때 소감은?
A 제가 어찌 보면, 명예스러운 일이기도 한데, 상당히 책임이 막중하지 않나. 상당한 부담감도 있고, 의료계는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도 많고 한데 어쨌든 제가 부족하지만 노력을 해서, 대통령님이 건강하시도록 보필을 잘하도록 하겠다. 앞에 하신 분들 얘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Q 예전에 문대통령을 치료한 적 있나?
A 아직 없다. 직접 대면한 적은 한 번도 없다.

Q 언제 청와대로 오시나?
A 이번 주 수요일에 올라오라고 연락을 들었다.

Q 부산대 병원을 휴직할 계획인가?
A 아니다. 물론 올라가 봐야 자세한 얘기 듣겠지만, 1~2주에 한 번씩 서울로 올라가서 진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지방 의대 출신으로 처음으로 주치의 됐는데?
A 사실은 어찌 보면, 제가 그것 때문에 더 책임감이 무거운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영광이고, 저희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에 계신 분들하고 비슷하게, 더 뛰어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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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벽 허문 첫 지방대 출신 대통령 주치의…강대환 교수 인터뷰
    • 입력 2019-06-03 22:10:53
    • 수정2019-06-03 23:16:32
    취재K
(사진 출처=양산부산대학교병원 홈페이지)
"문 대통령이 건강해야 대한민국이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 (강대환 부산 의과대학 교수/대통령 주치의 위촉)

지방 의대 출신으론 처음으로 대통령 주치의로 위촉된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KB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명예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책임이 막중해 상당한 부담감도 있다"고 했는데요. 특히 지방 의대 출신으로 첫 대통령 주치의가 된 것에 대해선 "더 책임감이 무겁다" 면서 "더 열심히 노력해 서울에 계신 분들과 비슷하게, 더 뛰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강 교수는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 학위도 같은 학교에서 취득했습니다. 전문 진료 분야는 '췌담도 질환, 췌담도 암'입니다.

청와대는 "역대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 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되어 지방의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치의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분들에게도 다양한 기여활동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전화 인터뷰 전문입니다.

Q 대통령 주치의로서 앞으로 계획, 포부는?
A 특별한 건 없고,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한데, 아직까지 정확하게 인수인계를 받진 않았지만, 주치의로서 소임을 다하겠다. 대통령님이 건강하셔야 하고, 또 가족들도 건강하셔야 하니 거기에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야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더 아마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대통령님이 건강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는데 제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Q 주치의 위촉 소식 들었을 때 소감은?
A 제가 어찌 보면, 명예스러운 일이기도 한데, 상당히 책임이 막중하지 않나. 상당한 부담감도 있고, 의료계는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도 많고 한데 어쨌든 제가 부족하지만 노력을 해서, 대통령님이 건강하시도록 보필을 잘하도록 하겠다. 앞에 하신 분들 얘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고.

Q 예전에 문대통령을 치료한 적 있나?
A 아직 없다. 직접 대면한 적은 한 번도 없다.

Q 언제 청와대로 오시나?
A 이번 주 수요일에 올라오라고 연락을 들었다.

Q 부산대 병원을 휴직할 계획인가?
A 아니다. 물론 올라가 봐야 자세한 얘기 듣겠지만, 1~2주에 한 번씩 서울로 올라가서 진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지방 의대 출신으로 처음으로 주치의 됐는데?
A 사실은 어찌 보면, 제가 그것 때문에 더 책임감이 무거운 것 같다. 개인적으론 영광이고, 저희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에 계신 분들하고 비슷하게, 더 뛰어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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