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극적 결승골’…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 진출

입력 2019.06.05 (06:06) 수정 2019.06.0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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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 골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지만,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대표팀은 이제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며 결의를 다진 태극 전사들.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점유율 72 대 28로 일본에 밀렸던 대표팀은 후반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 많았습니다.

후반 6분 일본의 고케가 우리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골키퍼 이광연의 엄청난 선방에 이어 6분 뒤엔 일본 미야시로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대표팀을 구한 선수는 오세훈이었습니다.

오세훈은 후반 39분, 최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일본을 1대 0으로 이긴 대표팀은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오세훈/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특히 한일전이라서 더욱 더 잘 준비 잘했는데 준비한만큼 승리로 이렇게 돼서 너무나 기쁜 것 같아요. 국민들도 정말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발휘해 숙적 일본을 격파한 대표팀은 나흘 뒤 세네갈을 상대로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루블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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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극적 결승골’…일본 꺾고 6년 만에 8강 진출
    • 입력 2019-06-05 06:10:21
    • 수정2019-06-05 0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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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 골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지만,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대표팀은 이제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렁찬 목소리로 애국가를 부르며 결의를 다진 태극 전사들.

이강인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환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 등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점유율 72 대 28로 일본에 밀렸던 대표팀은 후반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 많았습니다.

후반 6분 일본의 고케가 우리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습니다.

골키퍼 이광연의 엄청난 선방에 이어 6분 뒤엔 일본 미야시로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대표팀을 구한 선수는 오세훈이었습니다.

오세훈은 후반 39분, 최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일본을 1대 0으로 이긴 대표팀은 6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오세훈/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특히 한일전이라서 더욱 더 잘 준비 잘했는데 준비한만큼 승리로 이렇게 돼서 너무나 기쁜 것 같아요. 국민들도 정말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발휘해 숙적 일본을 격파한 대표팀은 나흘 뒤 세네갈을 상대로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합니다.

루블린에서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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