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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인영 “황교안의 반복되는 역제안, 무례하고 독선적”
입력 2019.06.05 (09:38) 수정 2019.06.05 (12:01)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인영 “황교안의 반복되는 역제안, 무례하고 독선적”
- 황교안 대표, 대통령과의 회동 방식 고집 꺾고 청와대 제안 받아들여야
- 패트 100% 사과와 100% 철회 주장으로 협상 회기한 이유, 경직된 황교안 가이드라인 때문
- 나경원 “靑 나서면 국회 더 꼬인다”? 협상의 전권이 주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 단독 국회 소집은 최후의 선택지. 양정철- 지자체장 만남은 공적 임무의 시작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6월 5일(수)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 김경래 : 국회가 지금 꽉 막힌 지가 몇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6월 국회도 지금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요. 청와대가 그래서 각 당의 대표들을 만나려고 하는데 이게 또 몇 당이, 3개 당이 만나느냐, 5개 당이 만나느냐, 이걸 가지고 또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날 수 있는지조차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인영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지금 취임하신 지 거의 한 달 다 되어가시죠?

▶ 이인영 : 네, 이제 거의 다 되어갑니다.

▷ 김경래 : 한 달 동안 간단하게나마 평가를 해주시면 어떻습니까? 뜻한 바대로 되시는 분위기입니까? 어떻습니까?

▶ 이인영 : 패스트트랙 추진 이후에 국회가 파행 상태를 거듭하고 있었고 그래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이고 또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데 아직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또 시급한 민생을 해결할 수 없어서 매우 답답합니다.

▷ 김경래 : 지금 청와대가 해외순방 떠나기 전에 5당 대표 만나자고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는 3당 대표만 먼저 만나자, 이렇게 다시 역제안을 한 상황인 것 같은데 이게 어떤 방식으로든지 해결이 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이번에도 무산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인영 : 황교안 대표의 무례하고 독선적인 그런 행위가 반복되는 한 5당 대표의 대통령과의 회동, 이런 것들이 쉽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은 5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나서 전반적인 국가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의 돌파구를 찾기를 원하실 텐데 바람직하지 않다, 적어도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는 물러서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황교안 대표가 물러서야 한다. 그러면 청와대가 사실 협상 중에 밝힌 거잖아요, 이 내용을. 그러면 사실상 무산됐다고 생각하고 이 얘기를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이인영 : 우리가 복기해보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에 식량지원이나 안보 문제 등만으로 한정해서 5당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하셨는데요.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포괄적인 주제로 국정전반에 대해서 논의하자 그래서 청와대가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다시 5자 회동은 안 되고 1:1 회담을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고요. 그에 대해서 청와대가 그러면 다시 절충해서 5자 회동도 하고 1:1 회동도 곧바로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한 건데요. 그에 대해서 다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5장 회담은 안 되고 3자 회동한 다음에 1:1 회동을 바로 하겠다면 그건 검토해 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무례함이고요. 또 더 나아가서 그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무례이기도 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황교안 대표가 자기 고집을 꺾고 물러서서 청와대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청와대 입장에서는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도 있지만 막힌 국회를 뚫는 역할을 해보겠다, 이런 측면도 밑에는 깔려 있다고 보통 대부분 생각하지 않습니까?

▶ 이인영 : 청와대만 국회 정상화를 시급하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적어도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라면 그런 형식에 구애받는 것 없이 회동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5자 회동의 문제는 지난해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출범 당시에 합의정신이기도 하고요. 그것을 독선적으로 파기해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께서 이번에는 물러서셔야 한다, 그래야 현명한 이미지에서 탈출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가 꼬인다, 국회를 좀 내버려둬달라,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 이인영 : 일종의 역프레임인데요. 실제로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 이러저러한 협상의 전권은 원내대표인 저에게 있습니다. 청와대도 저한테 어떤 조건을 걸지 않았고 심지어는 우리 당의 당대표이신 이해찬 대표께서도 전적으로 저한테 위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의원들도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거의 전권을 저한테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건 나경원 대표께서 오히려 황교안 대표가 너무 경직되게 그어놓은 황교안 가이드라인, 이것을 되돌아보시는 것이 필요한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황교안 대표가 얘기한 3 플러스 1 회동 이것을 청와대에서 받아들이기는 지금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일단은?

▶ 이인영 : 너무 지나치게 3번씩 반복해서 역제안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우선 황교안 대표의 무례함이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도 역시 또 나경원 원내대표의 얘기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가 어제 이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원내 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다.” 이런 게 정국의 키를 여당이 쥐고 있는데 여당이 야당을 오히려 자극한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 이인영 : 제가 야당을 자극한 것이라면 그런 점에서는 얼마든지 앞으로 그런 발언들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자유한국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 중에서 또 더불어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중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잘못하는 것조차도 묵인하고 그러는 것이 올바른 태도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를 여는 것을 가지고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인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제일 지금 답답한 부분이 어떤 부분입니까?

▶ 이인영 : 일종의 황교안 가이드라인, 이런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 대해서 100% 전적으로 사과해라,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들을 100% 철회해라, 이런 이야기를 너무 경직되게 반복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오히려 민주당에 역으로 백기투항하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어서 가능하지도 않고 또 진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추경도 그렇고요. 일정이 바쁘지 않습니까?

▶ 이인영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걸 지금 열긴 열어야 되는데 자유한국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협상에서 서로 간에 이견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단독으로도 열어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인영 : 국회를 단독으로 열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그것은 말 그대로 최후의 선택지일 뿐이고 지금으로서는 3당 합의를 통해서 국회 구성원 모두가 국민들한테 박수받는 국회 정상화의 과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원내대표 협상의 키를 쥐고 계신 분 중에 한 분이니까 민주당이 양보할 수 있는 협상의 마지노선 이런 게 있나요?

▶ 이인영 : 우리 민주당으로서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것 아니냐, 이렇게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한테 여론조사를 해봐도 45%에서 52% 가량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에 큰 책임이 있다, 그리고 민주당은 21%에서 22%만이 책임이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고 또 철회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아주 분명한 입장을 제기하고 계시는 그런 당원과 지지자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은 시급하고 또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한국경제의 이른바 경기 하방리스크 이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추경 예산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이런 절박함, 이것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 이기고 지는 문제보다는 선거가 30%씩 서로 양보하고 물러서고 이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임하는 것이 지금은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합의문 때문에 문구 때문에 협상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보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

▶ 이인영 : 글쎄요, 꼭 문구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협상에 임하는 정신, 이런 것이 결국 문구로 반영되는 건데요. 저희로서는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문안을 다 일일이 공개하긴 어렵습니다만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시 100% 사과와 100% 철회로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완강해지고 있고 거기에는 황교안 대표의 경직된 가이드라인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협상이 진행이 되다가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는 거네요?

▶ 이인영 : 네, 그래서 다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께서 양당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데요. 하루이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 김경래 : 일정상으로 보면 마지노선은 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 이인영 : 아직은 마지노선이 언제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서로 간에 절충지점이 한두 차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그 절충지점을 다시 살려서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를 열었다, 그것이 다행이다, 이렇게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 노력을 좀 더 하겠습니다.

▷ 김경래 : 국민들 입장에서 그러면 이번 주 중에는 좀 풀리는 건가, 이번 주가 목요일, 금요일밖에 안 남지 않았습니까?

▶ 이인영 : 아무래도 그것은 자유한국당에 달려 있다.

▷ 김경래 : 그건 자유한국당에 달려 있다. 다른 이야기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최근에 국정원장 회동도 약간 논란이 있었는데 그거는 사적인 만남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지만요. 그런데 공식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렇게 지자체장들을 쭉 만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이인영 : 저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울시장도 만나고 경기도지사도 만나고 이러는 것은 공적인 자기 임무를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에는 서울시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서 만나서 양 연구원의 협약을 체결하고요. 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서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우리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간에 서로 업무협약 이런 것을 체결하고 있는데요. 그걸 통해서 이른바 자체 분권과 균형 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발전전략, 이런 것들도 모색하고 더 구체적으로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한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활동으로 오해받을 여지는 전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총선용 아니냐, 논란 핵심은 그거잖아요.

▶ 이인영 : 저는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이 해당 지자체하고 만나고 또 해당 지자체 싱크탱크인 각종 연구원과 만나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들은 총선을 앞두고 더 좋은 정책 경쟁을 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지 비난받을 일은 아닐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PK 부산도 가고 계속 행보를 넓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할수록 말씀하신 대로 의도는 정상적인 의도, 순수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결국 야당이나 이쪽 다른 쪽에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이인영 : 황교안 대표께서 이른바 민생장정이라고 표현하십니다만 그런 등등의 행보를 끝내고 돌아와서 이젠 정책경쟁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정책경쟁의 일환으로 바라보시면 충분히 이해되실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일이 어쨌든 제대로 풀리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좀 힘드시겠어요.

▶ 이인영 : 최선을 다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챙겨서 집권여당다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인영 : 네, 고맙습니다.

▷ 김경래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 [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인영 “황교안의 반복되는 역제안, 무례하고 독선적”
    • 입력 2019.06.05 (09:38)
    • 수정 2019.06.05 (12:01)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이인영 “황교안의 반복되는 역제안, 무례하고 독선적”
- 황교안 대표, 대통령과의 회동 방식 고집 꺾고 청와대 제안 받아들여야
- 패트 100% 사과와 100% 철회 주장으로 협상 회기한 이유, 경직된 황교안 가이드라인 때문
- 나경원 “靑 나서면 국회 더 꼬인다”? 협상의 전권이 주어졌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 단독 국회 소집은 최후의 선택지. 양정철- 지자체장 만남은 공적 임무의 시작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6월 5일(수)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이인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 김경래 : 국회가 지금 꽉 막힌 지가 몇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6월 국회도 지금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요. 청와대가 그래서 각 당의 대표들을 만나려고 하는데 이게 또 몇 당이, 3개 당이 만나느냐, 5개 당이 만나느냐, 이걸 가지고 또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만날 수 있는지조차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인영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지금 취임하신 지 거의 한 달 다 되어가시죠?

▶ 이인영 : 네, 이제 거의 다 되어갑니다.

▷ 김경래 : 한 달 동안 간단하게나마 평가를 해주시면 어떻습니까? 뜻한 바대로 되시는 분위기입니까? 어떻습니까?

▶ 이인영 : 패스트트랙 추진 이후에 국회가 파행 상태를 거듭하고 있었고 그래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이고 또 혼신의 노력을 다했는데 아직도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고 또 시급한 민생을 해결할 수 없어서 매우 답답합니다.

▷ 김경래 : 지금 청와대가 해외순방 떠나기 전에 5당 대표 만나자고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는 3당 대표만 먼저 만나자, 이렇게 다시 역제안을 한 상황인 것 같은데 이게 어떤 방식으로든지 해결이 될 것 같습니까? 아니면 이번에도 무산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이인영 : 황교안 대표의 무례하고 독선적인 그런 행위가 반복되는 한 5당 대표의 대통령과의 회동, 이런 것들이 쉽지 않겠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은 5당 대표가 대통령과 만나서 전반적인 국가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민생의 돌파구를 찾기를 원하실 텐데 바람직하지 않다, 적어도 황교안 대표가 이번에는 물러서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황교안 대표가 물러서야 한다. 그러면 청와대가 사실 협상 중에 밝힌 거잖아요, 이 내용을. 그러면 사실상 무산됐다고 생각하고 이 얘기를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이인영 : 우리가 복기해보면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에 식량지원이나 안보 문제 등만으로 한정해서 5당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하셨는데요.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포괄적인 주제로 국정전반에 대해서 논의하자 그래서 청와대가 받았습니다. 그러고 나니까 다시 5자 회동은 안 되고 1:1 회담을 하자, 이렇게 역제안을 했고요. 그에 대해서 청와대가 그러면 다시 절충해서 5자 회동도 하고 1:1 회동도 곧바로 하자, 이렇게 제안을 한 건데요. 그에 대해서 다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5장 회담은 안 되고 3자 회동한 다음에 1:1 회동을 바로 하겠다면 그건 검토해 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무례함이고요. 또 더 나아가서 그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무례이기도 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황교안 대표가 자기 고집을 꺾고 물러서서 청와대의 제안을 수락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청와대 입장에서는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도 있지만 막힌 국회를 뚫는 역할을 해보겠다, 이런 측면도 밑에는 깔려 있다고 보통 대부분 생각하지 않습니까?

▶ 이인영 : 청와대만 국회 정상화를 시급하게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적어도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라면 그런 형식에 구애받는 것 없이 회동에 나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5자 회동의 문제는 지난해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출범 당시에 합의정신이기도 하고요. 그것을 독선적으로 파기해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께서 이번에는 물러서셔야 한다, 그래야 현명한 이미지에서 탈출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나설수록 국회가 꼬인다, 국회를 좀 내버려둬달라,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 이인영 : 일종의 역프레임인데요. 실제로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 이러저러한 협상의 전권은 원내대표인 저에게 있습니다. 청와대도 저한테 어떤 조건을 걸지 않았고 심지어는 우리 당의 당대표이신 이해찬 대표께서도 전적으로 저한테 위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의원들도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거의 전권을 저한테 위임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건 나경원 대표께서 오히려 황교안 대표가 너무 경직되게 그어놓은 황교안 가이드라인, 이것을 되돌아보시는 것이 필요한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황교안 대표가 얘기한 3 플러스 1 회동 이것을 청와대에서 받아들이기는 지금 힘든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일단은?

▶ 이인영 : 너무 지나치게 3번씩 반복해서 역제안을 하는 것, 그 자체가 우선 황교안 대표의 무례함이다, 이런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것도 역시 또 나경원 원내대표의 얘기이기도 한데 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가 어제 이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원내 대책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의 또 다른 이름은 민생포기당이다.” 이런 게 정국의 키를 여당이 쥐고 있는데 여당이 야당을 오히려 자극한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요?

▶ 이인영 : 제가 야당을 자극한 것이라면 그런 점에서는 얼마든지 앞으로 그런 발언들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자유한국당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 중에서 또 더불어민주당과 그 지지자들 중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잘못하는 것조차도 묵인하고 그러는 것이 올바른 태도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 김경래 : 지금 국회를 여는 것을 가지고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인영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제일 지금 답답한 부분이 어떤 부분입니까?

▶ 이인영 : 일종의 황교안 가이드라인, 이런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 대해서 100% 전적으로 사과해라,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들을 100% 철회해라, 이런 이야기를 너무 경직되게 반복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오히려 민주당에 역으로 백기투항하라, 이렇게 요구하는 것이어서 가능하지도 않고 또 진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그런데 추경도 그렇고요. 일정이 바쁘지 않습니까?

▶ 이인영 :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걸 지금 열긴 열어야 되는데 자유한국당이 계속 이런 식으로 협상에서 서로 간에 이견이 계속 나오게 된다면 단독으로도 열어야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인영 : 국회를 단독으로 열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그것은 말 그대로 최후의 선택지일 뿐이고 지금으로서는 3당 합의를 통해서 국회 구성원 모두가 국민들한테 박수받는 국회 정상화의 과정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원내대표 협상의 키를 쥐고 계신 분 중에 한 분이니까 민주당이 양보할 수 있는 협상의 마지노선 이런 게 있나요?

▶ 이인영 : 우리 민주당으로서도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의 추진 과정에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것 아니냐, 이렇게 격한 감정을 쏟아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한테 여론조사를 해봐도 45%에서 52% 가량은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에 큰 책임이 있다, 그리고 민주당은 21%에서 22%만이 책임이 있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하고 또 철회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아주 분명한 입장을 제기하고 계시는 그런 당원과 지지자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생은 시급하고 또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한국경제의 이른바 경기 하방리스크 이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추경 예산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이런 절박함, 이것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 이기고 지는 문제보다는 선거가 30%씩 서로 양보하고 물러서고 이러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임하는 것이 지금은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지금 합의문 때문에 문구 때문에 협상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이렇게 보도들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론에서?

▶ 이인영 : 글쎄요, 꼭 문구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협상에 임하는 정신, 이런 것이 결국 문구로 반영되는 건데요. 저희로서는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문안을 다 일일이 공개하긴 어렵습니다만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시 100% 사과와 100% 철회로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완강해지고 있고 거기에는 황교안 대표의 경직된 가이드라인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협상이 진행이 되다가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는 거네요?

▶ 이인영 : 네, 그래서 다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께서 양당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데요. 하루이틀 더 기다려보겠습니다.

▷ 김경래 : 일정상으로 보면 마지노선은 언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 이인영 : 아직은 마지노선이 언제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서로 간에 절충지점이 한두 차례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그 절충지점을 다시 살려서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를 열었다, 그것이 다행이다, 이렇게 국민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 노력을 좀 더 하겠습니다.

▷ 김경래 : 국민들 입장에서 그러면 이번 주 중에는 좀 풀리는 건가, 이번 주가 목요일, 금요일밖에 안 남지 않았습니까?

▶ 이인영 : 아무래도 그것은 자유한국당에 달려 있다.

▷ 김경래 : 그건 자유한국당에 달려 있다. 다른 이야기 한두 가지만 더 여쭤보고 마무리할게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최근에 국정원장 회동도 약간 논란이 있었는데 그거는 사적인 만남이라고 해명을 하고 있지만요. 그런데 공식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렇게 지자체장들을 쭉 만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 이인영 : 저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서울시장도 만나고 경기도지사도 만나고 이러는 것은 공적인 자기 임무를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에는 서울시의 싱크탱크인 서울연구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으로서 만나서 양 연구원의 협약을 체결하고요. 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서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과 우리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간에 서로 업무협약 이런 것을 체결하고 있는데요. 그걸 통해서 이른바 자체 분권과 균형 발전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발전전략, 이런 것들도 모색하고 더 구체적으로는 민생정책을 발굴하고 또 확산시키기 위한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공식적인 활동으로 오해받을 여지는 전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총선용 아니냐, 논란 핵심은 그거잖아요.

▶ 이인영 : 저는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이 해당 지자체하고 만나고 또 해당 지자체 싱크탱크인 각종 연구원과 만나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들은 총선을 앞두고 더 좋은 정책 경쟁을 하기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지 비난받을 일은 아닐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PK 부산도 가고 계속 행보를 넓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할수록 말씀하신 대로 의도는 정상적인 의도, 순수한 의도라고 하더라도 결국 야당이나 이쪽 다른 쪽에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이인영 : 황교안 대표께서 이른바 민생장정이라고 표현하십니다만 그런 등등의 행보를 끝내고 돌아와서 이젠 정책경쟁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정책경쟁의 일환으로 바라보시면 충분히 이해되실 수 있을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일이 어쨌든 제대로 풀리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좀 힘드시겠어요.

▶ 이인영 : 최선을 다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챙겨서 집권여당다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인영 : 네, 고맙습니다.

▷ 김경래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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