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자 2명 확인…이르면 내일부터 선체 인양

입력 2019.06.05 (12:01) 수정 2019.06.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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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다뉴브 강에서 시신 세 구가 추가로 수습됐고, 이 가운데 두 명의 시신은 한국인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오늘도 수상과 수중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인양 작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집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아도니와 굴츠 지역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이곳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고, 감식 결과 60대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3시간 뒤에는 인근 에르치 지역에서도 수색헬기에 타고 있던 우리나라 구조요원이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50k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도 남성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카키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희생자도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이틀 동안 수습된 한국인 희생자는 5명으로 늘어납니다.

사고 직후 발견된 7명과 함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2명, 남은 실종자는 14명이 됩니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오늘도 하류지역 수상 수색과 함게 선체 주변에서 수중 수색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잠수요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헝가리 당국이 선체 내부 진입은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순근/대령/정부 신속대응팀 : "선체 내부에 들어가는 것 말고 인양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속 수중을 수색하는 그런 작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지에선 다뉴브 강 수위가 낮아지고 강의 수온은 올라가면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 작업은 이르면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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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사망자 2명 확인…이르면 내일부터 선체 인양
    • 입력 2019-06-05 12:03:32
    • 수정2019-06-05 13:17:10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다뉴브 강에서 시신 세 구가 추가로 수습됐고, 이 가운데 두 명의 시신은 한국인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오늘도 수상과 수중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인양 작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집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아도니와 굴츠 지역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12시 20분쯤 헝가리 군용헬기가 이곳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고, 감식 결과 60대 한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3시간 뒤에는 인근 에르치 지역에서도 수색헬기에 타고 있던 우리나라 구조요원이 2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50k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도 남성 시신 한 구가 더 수습됐습니다.

카키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희생자도 한국인으로 확인될 경우, 이틀 동안 수습된 한국인 희생자는 5명으로 늘어납니다.

사고 직후 발견된 7명과 함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2명, 남은 실종자는 14명이 됩니다.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은 오늘도 하류지역 수상 수색과 함게 선체 주변에서 수중 수색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잠수요원들의 안전을 우려해 헝가리 당국이 선체 내부 진입은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송순근/대령/정부 신속대응팀 : "선체 내부에 들어가는 것 말고 인양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계속 수중을 수색하는 그런 작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현지에선 다뉴브 강 수위가 낮아지고 강의 수온은 올라가면서 시신이 추가로 수습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 작업은 이르면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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