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윤소하 의원이 ‘존경할 수 없는’ 의원들…

입력 2019.06.05 (21:42) 수정 2019.06.05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보죠.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존경하는 빈칸, 의원님께...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이 다른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인데요.

네, 6월 국회 소집에 협조해달라,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저 존경하는 뒤 빈칸에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직접 적었다고 하는데, 유독 3명의 이름은 쓰지 못했다, 그래서 이 3명에겐 편지를 안 보냈다고 합니다.

[앵커]

보통 의원들이 상대 의원에게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할 때 '존경하는'이라는 게 대체로 의례적이거든요?

그런데 의례적인 말도 못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기자]

윤소하 의원의 말로 직접 들어보시죠.

[윤소하/ 정의당 의원: '존경하는' 인데 거기다 어떻게 제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이렇게 쓸 수 있겠습니까?"]

[기자]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짐작 가시죠?

[앵커]

5.18 망언의 주인공들이네요.. 오늘(5일) 제명 결의안이 발의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윤소하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150여 명이 참여했고요,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를 통해서 징계를 결정하자는 거죠.

[앵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참여를 안 한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당이 지금 국회 일정을 거부, 보이콧 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아예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앵커]

돌아보면 이 망언이 나온 게 2월이니까 벌써 넉 달이 지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이에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취임했고, 내일(6일)이면 벌써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518 망언도 그렇고, 바로 엊그제까지 한국당 의원들 막말이 계속 비판을 받고 있잖아요?

황 대표의 어조도 오늘(6일) 더 강해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앵커]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 취임 100일이 되다 보니, 뭔가 발언을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막말 논란과는 별도로 저희 KBS 정치부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의 황 대표의 페이스북에 쓰인 단어들을 분석해봤습니다.

이제 SNS 정치도 중요한 축이 되고 있으니까요, 역시 문재인이란 단어를 100회 이상 썼고요, 정권, 대통령, 이런 단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장외 투쟁도 있었고, 야당 대표다 보니, 각을 세운 대상이 어디였는지 선명하게 확인되는 거네요?

[기자]

또 민생이란 단어도 80회가 넘었는데,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이른바 민생 행보를 강조하다 보니 그랬겠죠?

상대적으로 북한 관련 이슈가 적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3월이었죠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던 북한의 수석 대변인 발언, 이미 한 달 전인 2월, 그러니까 당 대표 당선 전에 황 대표가 먼저 인용한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5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줌인] 윤소하 의원이 ‘존경할 수 없는’ 의원들…
    • 입력 2019-06-05 21:46:24
    • 수정2019-06-05 22:03:17
    뉴스 9
[앵커]

뉴스 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보죠.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존경하는 빈칸, 의원님께...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이 다른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인데요.

네, 6월 국회 소집에 협조해달라,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저 존경하는 뒤 빈칸에 국회의원들의 이름을 직접 적었다고 하는데, 유독 3명의 이름은 쓰지 못했다, 그래서 이 3명에겐 편지를 안 보냈다고 합니다.

[앵커]

보통 의원들이 상대 의원에게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할 때 '존경하는'이라는 게 대체로 의례적이거든요?

그런데 의례적인 말도 못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기자]

윤소하 의원의 말로 직접 들어보시죠.

[윤소하/ 정의당 의원: '존경하는' 인데 거기다 어떻게 제가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이렇게 쓸 수 있겠습니까?"]

[기자]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짐작 가시죠?

[앵커]

5.18 망언의 주인공들이네요.. 오늘(5일) 제명 결의안이 발의됐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윤소하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150여 명이 참여했고요,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국회 윤리특위를 통해서 징계를 결정하자는 거죠.

[앵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참여를 안 한 것 같아요?

[기자]

네, 한국당이 지금 국회 일정을 거부, 보이콧 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아예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앵커]

돌아보면 이 망언이 나온 게 2월이니까 벌써 넉 달이 지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이에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취임했고, 내일(6일)이면 벌써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

518 망언도 그렇고, 바로 엊그제까지 한국당 의원들 막말이 계속 비판을 받고 있잖아요?

황 대표의 어조도 오늘(6일) 더 강해졌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언행이 나온다면 참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

[앵커]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 취임 100일이 되다 보니, 뭔가 발언을 강하게 한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막말 논란과는 별도로 저희 KBS 정치부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의 황 대표의 페이스북에 쓰인 단어들을 분석해봤습니다.

이제 SNS 정치도 중요한 축이 되고 있으니까요, 역시 문재인이란 단어를 100회 이상 썼고요, 정권, 대통령, 이런 단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그동안 장외 투쟁도 있었고, 야당 대표다 보니, 각을 세운 대상이 어디였는지 선명하게 확인되는 거네요?

[기자]

또 민생이란 단어도 80회가 넘었는데, 정부 여당을 비판하고 이른바 민생 행보를 강조하다 보니 그랬겠죠?

상대적으로 북한 관련 이슈가 적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3월이었죠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던 북한의 수석 대변인 발언, 이미 한 달 전인 2월, 그러니까 당 대표 당선 전에 황 대표가 먼저 인용한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5일)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뉴스 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