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유람선 인양 시점은?

입력 2019.06.06 (19:04) 수정 2019.06.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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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람선 인양을 위해 크레인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희 기자, 추가로 수습된 시신, 허블레아니 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나요?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는 아직 추가 정보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에서 수습됐습니다.

헝가리 경찰과 우리 신속대응팀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시신이 유람선 탑승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이번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됩니다.

[앵커]

네,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인양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인양은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인양이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습니다.

원래 헝가리 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인양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직 준비 작업도 끝나지 않아 시점이 늦춰질 전망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선체를 체인에 결속하는 작업은 어제 끝났어야 했는데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변수가 많아 미뤄지고 있다고 신속대응팀이 전했습니다.

결속 작업은 토요일은 돼야 완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실 방지용 그물을 손상된 문이나 창문에 설치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라앉은 배를 끌어올릴 크레인 선도 도착이 늦어지고 있나봐요?

[기자]

네, 크레인 선 '클라크 아담'호가 이동 중인데요.

신속대응팀은 이 크레인이 현지시간 9일, 그러니까 일요일은 돼야 사고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부다페스트 시내로 들어와 사고 현장 5km 정도, 아르파드 다리 상류에서 대기중인데요.

강 수위가 4m 정도까진 내려가야 크레인이 머르기트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수위가 4.5m정도인데 헝가리 당국은 9일은 돼야 크레인선이 지나갈 수 있는 수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위가 만약 안 내려가면 어떻게 하냐 인데, 크레인이 다리를 못 지나가면 헝가리측은 플랜 B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플랜B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직 밝히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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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남성 추정 시신 1구 추가 수습…유람선 인양 시점은?
    • 입력 2019-06-06 19:07:12
    • 수정2019-06-06 1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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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사고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람선 인양을 위해 크레인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희 기자, 추가로 수습된 시신, 허블레아니 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나요?

[기자]

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는데요.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는 아직 추가 정보는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시신은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km 떨어진 써버드 싸그 다리에서 수습됐습니다.

헝가리 경찰과 우리 신속대응팀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시신이 유람선 탑승객이 맞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다면, 이번 사고의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게 됩니다.

[앵커]

네, 침몰 사고 현장에서는 인양 준비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인양은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인양이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습니다.

원래 헝가리 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인양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직 준비 작업도 끝나지 않아 시점이 늦춰질 전망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선체를 체인에 결속하는 작업은 어제 끝났어야 했는데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계속 현장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는 등 변수가 많아 미뤄지고 있다고 신속대응팀이 전했습니다.

결속 작업은 토요일은 돼야 완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실 방지용 그물을 손상된 문이나 창문에 설치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라앉은 배를 끌어올릴 크레인 선도 도착이 늦어지고 있나봐요?

[기자]

네, 크레인 선 '클라크 아담'호가 이동 중인데요.

신속대응팀은 이 크레인이 현지시간 9일, 그러니까 일요일은 돼야 사고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금은 부다페스트 시내로 들어와 사고 현장 5km 정도, 아르파드 다리 상류에서 대기중인데요.

강 수위가 4m 정도까진 내려가야 크레인이 머르기트 다리 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수위가 4.5m정도인데 헝가리 당국은 9일은 돼야 크레인선이 지나갈 수 있는 수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위가 만약 안 내려가면 어떻게 하냐 인데, 크레인이 다리를 못 지나가면 헝가리측은 플랜 B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플랜B의 내용이 무엇인지 아직 밝히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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