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뒤 첫 모습…얼굴 제대로 확인 안 돼

입력 2019.06.06 (21:27) 수정 2019.06.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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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고유정이 신상공개 결정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가린 탓에 얼굴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시간 반 동안의 조사를 마친 고유정이 경찰 진술녹화실을 걸어나옵니다.

검정색 티셔츠와 운동복을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유치장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모자나 옷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가려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전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고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고유정/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 "(경찰이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있는데 시인하시나요?) ..."]

신상공개위원회가 신상공개를 결정했지만, 고씨는 얼굴 공개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전 남편을 살해한 범행 동기 역시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전 남편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고씨가 여러차례 버리는 장면을 포착했지만 계속된 해상 수색작업에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완도항과 경기도 김포 등에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펜션의 업주가 반발하면서 현장검증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고 씨와 참고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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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남편 살해 고유정, 신상공개 뒤 첫 모습…얼굴 제대로 확인 안 돼
    • 입력 2019-06-06 21:28:53
    • 수정2019-06-06 22: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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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고유정이 신상공개 결정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가린 탓에 얼굴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4시간 반 동안의 조사를 마친 고유정이 경찰 진술녹화실을 걸어나옵니다.

검정색 티셔츠와 운동복을 입고 슬리퍼 차림으로 유치장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모자나 옷으로 얼굴을 가리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푹 숙이고 손으로 가려 얼굴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전 남편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고씨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고유정/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 "(경찰이 계획적인 범죄로 보고 있는데 시인하시나요?) ..."]

신상공개위원회가 신상공개를 결정했지만, 고씨는 얼굴 공개를 강하게 거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전 남편을 살해한 범행 동기 역시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제주에서 완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 전 남편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을 고씨가 여러차례 버리는 장면을 포착했지만 계속된 해상 수색작업에도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완도항과 경기도 김포 등에도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여전히 발견되지 않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이 이뤄진 펜션의 업주가 반발하면서 현장검증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고 씨와 참고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캐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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