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동부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00mm 비

입력 2019.06.06 (22:54) 수정 2019.06.06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조금 전 해제됐는데요,

오늘 강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에는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종훈 기자, 현재 제주지역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주 전역에는 오후부터 먹구름이 잔뜩 끼며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비는 거세게 몰아쳤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됐던 것 만큼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밤이 깊어질 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 10시 기준으로 한라산 삼각봉에 100mm, 남원 신례 58mm, 성산 43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지역 강수량은 최대 50mm 정도로,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지와 남동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한라산이 가운데 자리잡은 제주는 지형적 특성상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제주 남서쪽 해상에서부터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남동부지역은 지난달 17일 집중호우 때 농작물 침수와 주택 침수가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하늘길은 차질을 빚었는데요.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한 데 이어 12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최대 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징검다리 연휴 제주를 찾았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수만 명의 관광객들의 내일 일정에도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전에 항공기나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남·동부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00mm 비
    • 입력 2019-06-06 22:55:40
    • 수정2019-06-06 23:01:38
[앵커]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조금 전 해제됐는데요,

오늘 강풍 특보가 발효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에는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종훈 기자, 현재 제주지역 비,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제주 전역에는 오후부터 먹구름이 잔뜩 끼며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비는 거세게 몰아쳤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당초 예상됐던 것 만큼 많은 양의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밤이 깊어질 수록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밤 10시 기준으로 한라산 삼각봉에 100mm, 남원 신례 58mm, 성산 43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지역 강수량은 최대 50mm 정도로, 당초 예상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산지와 남동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한라산이 가운데 자리잡은 제주는 지형적 특성상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제주 남서쪽 해상에서부터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남동부지역은 지난달 17일 집중호우 때 농작물 침수와 주택 침수가 발생했던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하늘길은 차질을 빚었는데요.

중국을 오가는 항공기 2편이 결항한 데 이어 120여 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며 최대 5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에서 완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징검다리 연휴 제주를 찾았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수만 명의 관광객들의 내일 일정에도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전에 항공기나 여객선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