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은 그만…건강·여가 스스로 챙기는 新노년
입력 2019.06.08 (06:53)
수정 2019.06.0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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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인터넷 영역으로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는 노인들의 활약상은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젊은층에 의존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일하고 소비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겁니다.
달라진 모습을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연세에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솜씨, 일명 '할담비'로 인기를 모은 지병수 어르신에게
젊은이들은 당돌하게도 '귀엽다'는 칭찬을 서슴지 않습니다.
권위적인 전통적 노인상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대신, 친숙하고 푸근한 모습에 열광하는 겁니다.
[지병수/77살 : "'아이고 연세 드시고 잘 하시네요'. 이럴 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할 때까지는 열심히 해요, 지금."]
길어진 평균 수명은 노인들의 삶의 태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젊은이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과 여가를 스스로 챙기는 노년층이 소비 지형을 바꿔놨습니다.
[이경신/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고령친화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고령자의 소비 형태가 제품 뿐 아니고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선 이미 노인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이 여행사의 이용객 중 46%는 50~60대.
연령대가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장 : "저희가 '액티브 시니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그에 따른 맞춤형 일정도 제공하는 편입니다."]
여생을 능동적으로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아낌 없이 지갑을 여는 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호/홈쇼핑 마케팅전략팀장 : "(노인의) 명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세대 고객 유치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6년 뒤면 1천만 명. 우리 사회 전반을 움직이는 큰 축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영역으로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는 노인들의 활약상은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젊은층에 의존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일하고 소비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겁니다.
달라진 모습을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연세에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솜씨, 일명 '할담비'로 인기를 모은 지병수 어르신에게
젊은이들은 당돌하게도 '귀엽다'는 칭찬을 서슴지 않습니다.
권위적인 전통적 노인상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대신, 친숙하고 푸근한 모습에 열광하는 겁니다.
[지병수/77살 : "'아이고 연세 드시고 잘 하시네요'. 이럴 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할 때까지는 열심히 해요, 지금."]
길어진 평균 수명은 노인들의 삶의 태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젊은이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과 여가를 스스로 챙기는 노년층이 소비 지형을 바꿔놨습니다.
[이경신/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고령친화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고령자의 소비 형태가 제품 뿐 아니고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선 이미 노인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이 여행사의 이용객 중 46%는 50~60대.
연령대가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장 : "저희가 '액티브 시니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그에 따른 맞춤형 일정도 제공하는 편입니다."]
여생을 능동적으로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아낌 없이 지갑을 여는 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호/홈쇼핑 마케팅전략팀장 : "(노인의) 명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세대 고객 유치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6년 뒤면 1천만 명. 우리 사회 전반을 움직이는 큰 축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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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존은 그만…건강·여가 스스로 챙기는 新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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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6-08 06:55:41
- 수정2019-06-08 07:41:17
[앵커]
이렇게 인터넷 영역으로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는 노인들의 활약상은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젊은층에 의존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일하고 소비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겁니다.
달라진 모습을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연세에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솜씨, 일명 '할담비'로 인기를 모은 지병수 어르신에게
젊은이들은 당돌하게도 '귀엽다'는 칭찬을 서슴지 않습니다.
권위적인 전통적 노인상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대신, 친숙하고 푸근한 모습에 열광하는 겁니다.
[지병수/77살 : "'아이고 연세 드시고 잘 하시네요'. 이럴 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할 때까지는 열심히 해요, 지금."]
길어진 평균 수명은 노인들의 삶의 태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젊은이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과 여가를 스스로 챙기는 노년층이 소비 지형을 바꿔놨습니다.
[이경신/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고령친화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고령자의 소비 형태가 제품 뿐 아니고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선 이미 노인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이 여행사의 이용객 중 46%는 50~60대.
연령대가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장 : "저희가 '액티브 시니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그에 따른 맞춤형 일정도 제공하는 편입니다."]
여생을 능동적으로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아낌 없이 지갑을 여는 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호/홈쇼핑 마케팅전략팀장 : "(노인의) 명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세대 고객 유치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인구는 6년 뒤면 1천만 명. 우리 사회 전반을 움직이는 큰 축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영역으로까지 무대를 넓히고 있는 노인들의 활약상은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젊은층에 의존하지 않고 함께 어울리며 일하고 소비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겁니다.
달라진 모습을 박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77살 연세에 아이돌 못지 않은 춤 솜씨, 일명 '할담비'로 인기를 모은 지병수 어르신에게
젊은이들은 당돌하게도 '귀엽다'는 칭찬을 서슴지 않습니다.
권위적인 전통적 노인상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대신, 친숙하고 푸근한 모습에 열광하는 겁니다.
[지병수/77살 : "'아이고 연세 드시고 잘 하시네요'. 이럴 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할 때까지는 열심히 해요, 지금."]
길어진 평균 수명은 노인들의 삶의 태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젊은이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과 여가를 스스로 챙기는 노년층이 소비 지형을 바꿔놨습니다.
[이경신/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고령친화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이어져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으며, 고령자의 소비 형태가 제품 뿐 아니고 서비스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에선 이미 노인들이 주요 고객입니다.
이 여행사의 이용객 중 46%는 50~60대.
연령대가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조일상/여행사 홍보팀장 : "저희가 '액티브 시니어' 상품도 선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그에 따른 맞춤형 일정도 제공하는 편입니다."]
여생을 능동적으로 보내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아낌 없이 지갑을 여는 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상품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태호/홈쇼핑 마케팅전략팀장 : "(노인의) 명랑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젊은 세대 고객 유치는 물론이고 모든 세대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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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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