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기적의 승리’ 36년 만에 4강 신화

입력 2019.06.09 (08:03) 수정 2019.06.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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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세네갈에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고 36년 만에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승부 끝에 우리나라는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네갈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37분 수비 집중력을 잃고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이 돼서야 기회가 왔습니다.

이지솔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동점 골로 연결해 이번 대회 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때부터 비디오 판독 등 반전이 이어졌습니다.

세네갈의 페널티킥을 이광연 골키퍼가 막았지만 슛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비디오 판독으로 결국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추가 시간으로 넘어간 후반 54분, 대표팀은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극적인 동점 골로 연결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가 빛났습니다.

수비를 무너트린 패스를 받아 조영욱이 역전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에 뼈아픈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승부차기에서도 2명이 연속 실축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세네갈의 실축이 나오면서 기적 같은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대표팀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 전에도 꼭 이길 거 같다고 얘기했고, 이렇게 이겨서 기쁩니다. 이제 4강 잘 준비해서 꼭 결승까지 가고 싶어요."]

1차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새벽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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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 ‘기적의 승리’ 36년 만에 4강 신화
    • 입력 2019-06-09 08:08:33
    • 수정2019-06-09 09:22:11
[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세네갈에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고 36년 만에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승부 끝에 우리나라는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네갈에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전반 37분 수비 집중력을 잃고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이 돼서야 기회가 왔습니다.

이지솔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동점 골로 연결해 이번 대회 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때부터 비디오 판독 등 반전이 이어졌습니다.

세네갈의 페널티킥을 이광연 골키퍼가 막았지만 슛보다 먼저 움직였다는 비디오 판독으로 결국 추가 골을 내줬습니다.

추가 시간으로 넘어간 후반 54분, 대표팀은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극적인 동점 골로 연결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이강인의 절묘한 패스가 빛났습니다.

수비를 무너트린 패스를 받아 조영욱이 역전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에 뼈아픈 동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승부차기에서도 2명이 연속 실축해 위기를 맞았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세네갈의 실축이 나오면서 기적 같은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대표팀은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 전에도 꼭 이길 거 같다고 얘기했고, 이렇게 이겨서 기쁩니다. 이제 4강 잘 준비해서 꼭 결승까지 가고 싶어요."]

1차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새벽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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