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진정…16개 힉교 정상 급식

입력 2019.06.10 (11:32) 수정 2019.06.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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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12일째를 맞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피해 민원이 줄어드는 등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고,일부 학교는 그동안 중단했던 정상 급식을 재개했습니다.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서 만 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했으며,서구에서는 지난 5일과 7일에 각각 2천 8백여 건을 기록한 뒤 8일에는 351건,어제(6/9) 68건을 기록하는 등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반은 지난 7일부터 서울 풍납취수장에서 인천 서구의 가정집까지 모든 수돗물 공급 과정을 조사하며 발생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또,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정상 급식을 중단했던 서구와 영종 지역 85개 학교 가운데 오늘(6/10) 수돗물과 생수로 정상 급식을 재개한 학교는 16곳이고,68개 학교는 위탁급식이나 대체급식,개인도시락을 사용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생수를 이용한 정상 급식 학교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지만,완전한 정상급식은 수돗물이 100%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이 정상 급식보다 영양 면에서 부실할 수 있다고 보고 피해학교 학생 1명당 2천 원씩을 추가 지원해 충실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편,인천경실련은 이번 사태가 인천시 상수도 행정과 위기 대처능력이 얼마나 한심한 지를 드러낸 사건이라며,상수도사업본부의 인적·조직적 쇄신대책을 포함한 '인천시의 물 관리 개혁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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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진정…16개 힉교 정상 급식
    • 입력 2019-06-10 11:32:27
    • 수정2019-06-10 17:19:57
    사회
발생 12일째를 맞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피해 민원이 줄어드는 등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고,일부 학교는 그동안 중단했던 정상 급식을 재개했습니다.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 지난달 30일부터 서구와 중구 영종도에서 만 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했으며,서구에서는 지난 5일과 7일에 각각 2천 8백여 건을 기록한 뒤 8일에는 351건,어제(6/9) 68건을 기록하는 등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합동 조사반은 지난 7일부터 서울 풍납취수장에서 인천 서구의 가정집까지 모든 수돗물 공급 과정을 조사하며 발생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또,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정상 급식을 중단했던 서구와 영종 지역 85개 학교 가운데 오늘(6/10) 수돗물과 생수로 정상 급식을 재개한 학교는 16곳이고,68개 학교는 위탁급식이나 대체급식,개인도시락을 사용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생수를 이용한 정상 급식 학교는 계속 늘어날 예정이지만,완전한 정상급식은 수돗물이 100%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빵과 우유 등 대체 급식이 정상 급식보다 영양 면에서 부실할 수 있다고 보고 피해학교 학생 1명당 2천 원씩을 추가 지원해 충실한 급식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편,인천경실련은 이번 사태가 인천시 상수도 행정과 위기 대처능력이 얼마나 한심한 지를 드러낸 사건이라며,상수도사업본부의 인적·조직적 쇄신대책을 포함한 '인천시의 물 관리 개혁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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