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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반달곰, 이번엔 금오산까지…호기심의 끝은?
입력 2019.06.11 (21:42) 수정 2019.06.11 (22:1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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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반달곰, 이번엔 금오산까지…호기심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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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번의 탈출과 또 한번의 서식지 이동.

교통사고를 당해도 모험을 멈추지 않은 한 반달가슴곰의 행적입니다.

움직임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 사이로 보이는 까만 몸, 가슴에 있는 하얀 무늬.

현충일 아침 경북 구미 금오산에서 등산객이 발견한 반달가슴곰입니다.

[박선희/반달곰 사진 제보자 : "처음에는 곰인지 몰랐는데 자꾸 검은 물체가 움직이더라고요. 고개만 내밀었다가 다시 넣었다가 계속 반복하고."]

'KM-53', 국립공원공단의 종 복원 사업으로 2015년 태어난 수컷입니다.

지리산에 방사됐다가 2017년 100km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으로 두 번이나 탈출했습니다.

그때마다 잡혀 지리산으로 되돌려 보내졌지만 지난해 세 번째 탈출을 하다 버스에 치였습니다.

그 뒤 환경부는 곰이 그토록 원하던 수도산에 방사했는데, 이번에는 70km 떨어진 금오산까지 진출한 겁니다.

[윤주옥/'반달곰친구들' 이사 : "먹이를 찾아서 가거나 내지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갔다고 하고요. 특히 수컷 곰 같은 경우는 굉장히 행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모험왕' KM-53은 현재 금오산을 다시 벗어나 수도산 쪽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사현/종복원기술원 남부자원센터장 : "교미기 때 나타나는 행동 특성이라고 분석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이 개체는 개체 특성상 호기심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 호기심 때문에 지금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는 게 아닌가."]

환경부는 KM-53의 전담 직원을 6명으로 늘려 이동 경로와 건강 상태를 24시간 관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수도산 반달곰, 이번엔 금오산까지…호기심의 끝은?
    • 입력 2019.06.11 (21:42)
    • 수정 2019.06.11 (22:14)
    뉴스 9
수도산 반달곰, 이번엔 금오산까지…호기심의 끝은?
[앵커]

세 번의 탈출과 또 한번의 서식지 이동.

교통사고를 당해도 모험을 멈추지 않은 한 반달가슴곰의 행적입니다.

움직임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풀 사이로 보이는 까만 몸, 가슴에 있는 하얀 무늬.

현충일 아침 경북 구미 금오산에서 등산객이 발견한 반달가슴곰입니다.

[박선희/반달곰 사진 제보자 : "처음에는 곰인지 몰랐는데 자꾸 검은 물체가 움직이더라고요. 고개만 내밀었다가 다시 넣었다가 계속 반복하고."]

'KM-53', 국립공원공단의 종 복원 사업으로 2015년 태어난 수컷입니다.

지리산에 방사됐다가 2017년 100km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으로 두 번이나 탈출했습니다.

그때마다 잡혀 지리산으로 되돌려 보내졌지만 지난해 세 번째 탈출을 하다 버스에 치였습니다.

그 뒤 환경부는 곰이 그토록 원하던 수도산에 방사했는데, 이번에는 70km 떨어진 금오산까지 진출한 겁니다.

[윤주옥/'반달곰친구들' 이사 : "먹이를 찾아서 가거나 내지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갔다고 하고요. 특히 수컷 곰 같은 경우는 굉장히 행동반경이 넓기 때문에…."]

'모험왕' KM-53은 현재 금오산을 다시 벗어나 수도산 쪽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사현/종복원기술원 남부자원센터장 : "교미기 때 나타나는 행동 특성이라고 분석하는 분도 있고요. 그런데 이 개체는 개체 특성상 호기심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 호기심 때문에 지금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는 게 아닌가."]

환경부는 KM-53의 전담 직원을 6명으로 늘려 이동 경로와 건강 상태를 24시간 관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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