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오슬로서 연설…‘평화 구상’ 주목

입력 2019.06.12 (12:06) 수정 2019.06.13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일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북미 대화 교착 국면에서 나오는 연설인 만큼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곳이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두 번 연설을 하는데 오늘(12일) 저녁, 오슬로 포럼에서 첫 번째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대화는 교착 국면이고,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도 북측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자회견에서 남북, 북미 간 물밑 접촉을 시사하며 조만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냉전시대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도 15년간 신뢰 구축 과정을 거쳐 이뤄진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한반도 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년 전 오늘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발판을 마련한 건 2017년 남북 대치 국면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이었습니다.

만나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적극 호응해오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성사됐습니다.

오늘 오슬로 연설에 어떤 구상이 담겨 있는지, 또 북한과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대통령, 오늘 오슬로서 연설…‘평화 구상’ 주목
    • 입력 2019-06-12 12:11:13
    • 수정2019-06-13 13:15:15
    뉴스 12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1차 북미 정상회담 일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문 대통령은 오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북미 대화 교착 국면에서 나오는 연설인 만큼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곳이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두 번 연설을 하는데 오늘(12일) 저녁, 오슬로 포럼에서 첫 번째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대화는 교착 국면이고, 4차 남북정상회담 제안에도 북측 공식 답변이 없는 상황.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어떤 구상을 밝힐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자회견에서 남북, 북미 간 물밑 접촉을 시사하며 조만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냉전시대 긴장 완화에 기여한 '헬싱키 프로세스'도 15년간 신뢰 구축 과정을 거쳐 이뤄진 점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정부는 한반도 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년 전 오늘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발판을 마련한 건 2017년 남북 대치 국면에서 나온 문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이었습니다.

만나서 대화하자는 제안에 북한이 적극 호응해오면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도 성사됐습니다.

오늘 오슬로 연설에 어떤 구상이 담겨 있는지, 또 북한과 미국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 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